정확히 표현하자면 못쓰고 죽은 것이 아님.

어떻게 쓸지 고민한 것뿐이고 그 결과가 셋쇼마루의 성장을 위해서 명도잔월파라는 기술을 천생아에 옮겨심어놓은 것임.

굳이 철쇄아로 돌아올 기술인 명도잔월파를 천생아로 옮긴 것은 셋쇼마루의 성장외에 한 가지 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바로 철쇄아의 주인을 이누야샤로 정한 것임.

애초에 투아왕이 사용하는 상태의 철쇄아는 지금 이누야샤가 쓰는것처럼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필요가 없음. 무한정 요기를 흡수 가능한 칼이기 때문에.

이누야샤라는 반요찌끄래기가 분수에 넘는 대요괴님의 칼을 쓰기 때문에 이것저것 옵션 기능들을 장착해서 쓰고 있는 것 뿐임.

완전한 요괴이거나 사혼의 조각의 힘이 아닌 이상 반요인 이누야샤는 명도에서 버틸 수 없고, 그 기술을 제대로 다룰 수 없다고 생각함.

지금 명도잔월파를 쓸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철쇄아에 여러가지 옵션을 장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철쇄아의 주인이 될 이누야샤를 위해 일단 명도잔월파를 천생아로 옮기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셋쇼마루의 성장을 위한 재료로도 사용되도록 한것

이라고 생각함.

사실 천생아에 명도잔월파가 없더라도 셋쇼마루의 내적 성장(소중한 사람을 잃는 슬픔)에는 큰 영향이 없음. 단지 천생아로 두 번 살릴 수 없다는걸 더 늦게 깨달았

을 거라는 것 정도뿐.

감당을 못했다느니 쓸모없는 기술이라느니 하는것은 그냥 패배자인 시신키가 지껄인 말일 뿐이고, 묘가영감도 그냥 나리께서 고민하셨다고만 했음.

투아왕은 시신키한테 기술 뺏자마자 사용해서 시신키 얼굴 거의 반쪽을 명계로 날려버리신 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