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빼고 다 본 사람이고
1, 3,4,5 전부 꿀잼으로 봤었음.
그러나 6는 여태 본 것 중에 가장 스토리가 엉망이었다.
머리 비우고 액션에만 집중하려 해도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수준...
(스포일러)
헨리카빌.. 무려 CIA라는 인간이 어벙하게 낙하산 체크 안하는 것부터 정말 기분 싸함..
심지어 톰 형한테 시비나 털고 번개치는데 냅다 뛰어내리다가 진짜로 죽을 뻔함...
이게 고의적 방해라고 보기에도 어려운게..톰형도 자칫하면 죽을뻔했다니깐....
왜죠? 나름 악역이라는 놈이 왜 자살 시도를 함??? 톰형이랑 같이 죽는 게 목표임???
자기 대역으로 세운 동양인 존라크한테도 헨리카빌 본인이 뚜드려맞고는
열 받아서 진심으로 싸우질 않나...좀 대충 싸웠으면 자기의 '대역'이라는 설이
뭐 이해라도 가지...양복벗고 명치 꽂아버리고는 노트북으로 후려패더만..
그게 노트북 망가뜨리려는 빅 픽쳐요??굳~~이?????
나름 흑막이라는게 하는 짓은 어설프고 멍청한짓만 하다가 반전같지도 않게 들키질 않나..
엘리베이터 추격장면에서 톰 형 옛 아내 사진들먹이면서 협박하길래 드디어 악역으로서 뭔가를 하긴 하는군! 했더니
정작 마을에 핵 설치하고 자기네들은 전부 도망침..덕분에 아내가 인질은 커녕 폭탄해체에 큰 도움이 되버리질 않나..
첫 플루토늄 구하는 조직거래처 여자가 알고보니 CIA(맞나??)라는 설정도 부족한 내 머리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가고.
CIA보스도 핵이 터지는 마냥에 니들 다 못믿겠으니 소환!!!하는 판단력은 완전 개어거지.
일사(오토바이녀)도 뭐 정말 큰 사정이 있어서 방해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하더니 흑형 말 몇마디에 우리편..
톰 크루즈 경찰한테 총 쏘는..누가봐도 가짜인 이해안가는 회상 장면으로 시간 잠시 때우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고..
그래도 이게 나름 첩보물인데 여태 1,3,4,5에서 계속 보여줬던 '첩보'물로서의 이야기는 아예 실종하고
정말 신기한 스파이 기술같은 거 아예 없고..늘 하던 가면놀이랑, 벤지 태블릿보면서 길 안내하는 게 전부였음..
아...모르겠씁니다. 정말.....
액션은 역대급이니 뭐니 하는데 나는 오토바이 추격신, 헬기추격신에서 뭔가 특별한 걸 느끼진 못했음..
애초에 시작부터 스토리가 계속 이상해서 액션을 즐기기엔 이미 너무 화가 나 있었는지도 모름..
뭐근데 주변에서는 다 꿀잼이었다드라......뭐....재밌게 본 걸 뭐라할 순 없지요....좋겠다....
나는 왜 즐기질 못하는지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