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귀멸 작화는 국내 웹툰도 귀멸보다 잘 그리는 작가 제법 많을 정도로 좀 못 그린건 맞다고 생각되고요.....

그나마 그 부족한 작화력을 후반 이전까지는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어느정도 커버는 해서 앙케이트는 상위권에 오르긴 했는데 정작 무잔전+후반을 망쳐서......평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보네요.

근데 보스전만 따지면 대죄도 많이 망친편이고 오히려 밸런스 측면에서는 무잔전 보다도 심각하다고 생각되네요.....

특히 최종보스 마신왕과 동급에 해당되는 존재인 최고신의 힘의 일부밖에 안되는 에스카노르가 마신왕 주어패는 밸붕은 진짜 역대급으로 밸런스 망한 장면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그 잠시 주먹다짐 한다는것도 저는 심각한 벨붕이라고 보는게 에초에 에스카노르의 힘인 선샤인은 그래봤자 최고신의 1/4의 힘이고 그 1/4힘 중에서는 가장 강함 힘이더라도 100%보다는 당연히 몇수 아래인 힘인데도.

원래 밸런스 같았으면 그 최고신과 동급인 마신왕은 그냥 에스카노르 정도는 압살 해야 하는데 오히려 에스카노르가 비비는걸 넘어서 압도하는거 자체가 그전 밸런스 다 무시하는 최악의 벨붕이라고 봅니다.

추가로 가이 같은 경우는 그나마 자신의 힘이라는 변명은 좀 있을수 있는데 에스카노르는 최종보스와 동급에 불과한 타인의 힘의 일부 라는 설정 때문에 비슷한 전개여도 에스카쪽이 훨씬 벨붕처럼 느껴지고요......

근데 솔직히 이 전개 자체가 대죄 전체 스토리를 붕괴해서 개인적으로 후속작에서 나마 수습은 해줬으면 하네요...

비슷하게 MCU에서도 완다가 고작 마인드 스톤 하나만의 힘으로 그렇게 강하냐? 라는 의문이 있지만 이후 완다는 원래 초월적인 존재로 각성할 잠재력을 가졌고 스톤은 그저 완다의 힘을 각성 시켰을 뿐이다 이런식으로 말이지요.

적어도 지금 늦기는 했어도 실은 태양 뿐만 아니라 다른 은총 전부를 마엘이 몰래 에스카노르에게 줬거나 태양이 실은 최고신의 힘이 아닌 혼돈의 힘이다 라는 식으로 나마 수습했으면 하는 최악의 벨붕이라고 나는 여전히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