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요즘의 물리학자들과 아인슈타인을 비교하는 것과 비슷한 일입니다. 둘 중 누가 과학에 대해서 빠삭하냐고 묻는다면 당연 요즘의 물리학자죠. 단순 지식의 양으로만 따지면 요즘의 물리학자들에게 있어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을 받아들이지 못한 구세대의 노인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요즘의 물리학자들이 아인슈타인보다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요즘의 물리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저런 지식들, 그들이 이룬 여러 연구 성과는. 아인슈타인이라는 거인의 어꺠에 올라섬으로써 이루어 낸것이기 때문이죠. 헌터X헌터나 원피스 등이 스토리 측면에서는 드래곤볼을 압도한다. 라던지. 드래곤볼이 그때 만들어졌으니 명작이지 요즘이면 뜨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는 비판. 아주 무시할만한 말은 아닙니다만 그렇다 하여 드래곤볼의 가치가 퇴색되지는 않습니다. 헌터X헌터나 원피스 등은 드래곤볼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은 만화입니다. 최소한 만화의 작법 이라는 면에서는 드래곤볼의 직계자손 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기에 작가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추가한게 헌터헌터요, 원피스요, 나루토죠.
곤 프릭스나, 몽키D루피, 우즈마키 나루토, 그 외 여러 소년만화 주인공들. 그들이 손오공의 오마쥬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곤 프릭스의 경우는 대놓고 인정한 경우비니다. 쟝껜보 권법이라던지. 키르아의 경우에도 질풍신뢰 발동하면 초사이아인으로 변신하죠. 이는 기본적으로 토가시 요시히로가 토리야마 아키라를 존경하기 떄문에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조금 시적으로 이야기한다면 헌터X헌터니, 원피스니, 나루토니 하는 작품은. 소년만화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토리야마 아키라를 존경하는 여러 작가들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바치는 찬미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판타지 쓰는 인간 치고 톨킨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자가 없고, 무협지 쓰는 인간 치고 김용의 영향을 벗어나는 자가 없으며, 무술하는 캐릭터는 이소룡의 카피인것처럼. 소년만화 그리는 인간은 드래곤볼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설령 드래곤볼을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렇고. 특히나 토가시는 드래곤볼을 직접 읽은 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