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전에 입문계기 작성한 적있는데 어쨌든
베도 때 이게 왜 별점이 이렇게 높지 하면서 들어오고 제대로 치임
누군가를 파거나 커플링 잇기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리즈가 얼마나 성장할까 라든가 아샤 머리 길었을 때는 그거대로 매력적이겠다 이런 생각하면서 봤던 듯
그리고 떡밥이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판타지라서 이 세계관은 어떤 세계관일까 하면서 봤던 쪽, 지금도 튼튼한 판타지나 초현실적 소재 나오는 거 좋아함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식연재 갔을 때 기분 엄청 좋았음
정식연재 갔을 때 리즈가 버섯밭에서 누구 안고 있을 때 저거 카즈냐 했던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실 유타는 정식연재 가기 직전에 얼굴 비춘 적 있었고 실제로도 미스티쇼어 들어가기 직전에 합류했지
커플링 누구 팠냐고 하면 쿠베라 처음 봤던 시기가 개인적으로 주변 이성또래들이 우결억지떡밥으로 나 루머 만들고 놀리기 바빠서 인간관계에 어려움 겪고 있을 때즈음이라 공식이 개연성 팔아먹은 정도가 아니면 웬만해서는 공식만 밀던 거로 기억해. 그래서 그냥 그 남자애랑 이어지겠거니 정도로 생각했지
다만 리즈는 소년만화식 성장이나 재능찾기에 더 집중해서 봤기 때문에 러브라인에 크게 신경 안 썼음. 판타지로맨스의 판타지에 집중해서 본 쪽이야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라면 쿠베라...정말 처음에 떡밥 많이 던졌지? 간다르바랑 마루나는 뭘 원하는 건지, 아샤는 1화부터 수상하게 등장하고 왜 리즈에게 정보를 감추면서 웃고 있는건지, 신쿠는 뭘 원하는 거고 샤쿤이는 살아있는건지(...) 하나하나가 궁금해지게 만들었잖아. 새로 한 화가 나올 때마다 이론세우고 복습하고 그날 나온 화를 여러번+블로그 후기 탐독하면서 상상하는 재미로 살았지. 약간 리즈 입장이 되어서 '아샤 아니면 리즈가 갈 곳이 없잖아'라고 생각하면서 아샤가 선생이나 동료같은 존재가 되어줄 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
지금 생각하면 다른 암울한 방향으로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데...특히 리즈-아샤 관계는 낙관하고 샤쿤 생존에 대해서도 애는 타는데 어케든 살아있을거라고 생각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부가 나왔고 3부가 나왔... 그런데 스토리나 인물이 자기 예상과 많이 달라도 불만은 안 들고 오히려 작가는 다 계획해뒀는데 이걸 눈치 못챘구나 싶어서 소름돋았던 쪽이야. 아무리 원하는 전개가 아니어도 앞에서 복선이 다 나와서 소름이 돋았으면 돋았지
언젠가는 아그웬이 카사크 귀걸이 끼지 않고 이야기한건 대변동에 엄마, 친구 그리고 약혼자 다 죽인 직후가 처음일 거라는 가설 바탕으로 아그웬의 대화에 대한 심리를 분석해보려고 생각하는중...인데 귀찮아서 안 쓰고 있다 같은 이유로 아샤 러브라인에는 유타가 있을거라는 분석글도 쓸 계획만 잡았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