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하기 5분 전, 손엔 글러브가 채워진다.
주먹을 있는 힘껏 글러브 안으로 밀어 넣으면 코치들이 끈을 꽁꽁 묶어준다.
싸울 시간이다.
물론 겁난다.
사실 죽을 만큼 무섭다.
질까봐 무섭고 된통 당할 것 같아 몸서리가 쳐진다.
상대는 무지 강한 녀석이다.
그놈이 날 이기는 꿈까지 꾸었다.
하지만 링이 가까워질수록 자신감이 두려움을 덮고 올라온다.
그리고 링에 들어가는 순간, 난 신이 된다.
그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
-마이크 타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