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생각하면서 구석에 처박힌 채로 덜덜덜 떨고 있는 녀석, 하이세를 죽여달라고 부탁한 것 같음.
예전에 하이세의 내면 속에서 카네키가 '우리는 동충하초와도 같아'라고 말했던 거 기억남? 카네키와 하이세의 인격 중 하나의 인격은 완전히 소멸돼버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었지.
두 번째 척안의 왕은 분명 카네키일 것이고, 근데 저렇게 겁 먹은 녀석을 척안의 왕 자리에 앉힐 수도 없고.. 내 생각에는, 에토는 카네키의 내면 속에 있는 나약함(하이세)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