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미와 사이코에 대한 관계성

 추측일뿐이고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히나미가 안죽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난글(?)입니다.

 

 

 

 

 1. 히나미

 

 히나미는 가장 먼저 죽을것같으면서도 현재까지 (Re 71화) 살아남은 인물입니다. 히나미의 인물상을 파헤쳐 보자면 1부에서 마도 쿠레오를 반 강제적으로 상대할때도 복수하고 싶지 않다는말을 했었고 2부에서 아오기리에 찬동하지 않는 세력을 처리하라는 타타라의 명령에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2부 옥션전에서 척골 쿠인케로 사용되는 아버지를 보고도 스스로 괜찮다며 다독이는 모습을 비춰보건대 기본적으로 '복수'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 바로 히나미입니다. 마도 쿠레오(1부)부터 요츠메까지 (2부) 복수를 나타내지않는 성격이자, 뒤틀린 새장의 기틀로 깔려있는 복수의 나선을 끊어내는 인물이 히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72화 이후의 전개에서 히나미가 죽는다면 이 글은 부정되버리겠네요..

 

 

 

결말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인간과 구울이 동시에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해결책이 뒤틀린 새장속에서는 나오지 않을것입니다. 뒤틀린 새장이 파괴된다면 기존 체제가 붕괴된 이후, 새로운 체제를 위한 인간과 구울사이의 앙금, 즉 복수의 나선을 끊어내는 대표적인 인물상으로 나타날것이라 추측해봅니다. 설령 새장을 파괴하지 못하고 완결되버린다면, 새장의 기틀인 '복수'의 나선을 끊어내게 만듦으로써 서서히 새장을 붕괴시킬 하나의 초석의 역할을 할게 되지않을까요, 물론 어디까지나 뒤틀린 새장의 기틀이 구울과 인간사이의 복수의 연쇄이자 나선이라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앞뒤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히나미는 '새장의 체제인 복수의 나선을 끊어낼 희망의 상징'으로서 계속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발 죽지마..)

 

 

 

 

2. 사이코

 

1부에서 히나미와 카네키라면, 2부에서는 사이코와 사사키의 관계가 나타납니다. 1부 히나미와 2부 사이코는 서로 평행선상에 위치해있다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다를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둘 다 부모의 부재와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인물 카네키(사사키)와의 관계성이 흡사합니다. 그리고 로제전이 일어나기 직전 사사키의 마스크 작전에서 사이코의 마스크를 보면 (억측일수는 있으나) 마스크 자체에 이름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나타난 마스크의 형태로 보아 4개의 눈처럼 볼 수 있습니다. 눈이 4개있는 꼴을 나타내는 일본어

 

 

四つ目 (ヨツメ=요츠메)

후에구치 히나미의 아오기리에서 사용했던 이름(ヨツメ)과 똑같은 발음, 단어입니다.

 

 

 

이 장면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위의 구도는 흡사 인간 사사키, 구울 카네키의 내면의 대면과 구울쪽의 히나미, 인간쪽의 사이코의 서로 분리된 두 객체의 입장을 나타낸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부~2부에서의 히나미는 상당히 많이 성장한 인물이지요, Re 초반 사이코의 수동성과 무력함, 현재(루 섬)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자립심을 기르고 우리에와 함께 많은 성장과 변화를 보여준 인물입니다. 사이코와 아야토가 함께있는 일러스트, 마스크작전에서 '좋은사람 같았어, 우리들과 대화한 구울' 이라는 대사를 미루어 볼 때 사이코는 인간의 입장에서 구울을 이해하는 이해자가 되어줄것이라 추측합니다. 그리고 쿠쿠반에서 유일하게 '체크무늬'가 나타난 인물이지요, 뒤틀린 새장속에서 나타나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암시이거나, '구울'과 어울리게 되는 하나의 복선이라 볼 수 있습니다.

 

 

 

3. 아몬과 사이코

 

위에서 인간의 입장에서 구울의 이해자가 사이코라면 구울이 되버린 입장에서 인간을 이해하는(원래 인간이었지만) 이해자는 아몬으로 비춰집니다. 새장을 속박하고있는 두 개의 자물쇠를 따기위한 두 개의 열쇠 역할을 하게될, 추측되어지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카네키와 아몬, 카네키와 에토, 등 제 입장에선 다 맞는말 같습니다(?). 다만 저는 여기에 추가로 사이코 역시 하나의 새장의 열쇠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카네키의 척안(좌)와 에토의 척안(우) 이라면 사이코의 척안(좌)와 아몬의 척안(우)가 서로 2명의 좌, 우 척안의 조화가 맞습니다. 카네키와 에토가 하나의 열쇠, 사이코와 아몬이 하나의 열쇠, 총 두개의 열쇠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균형이 맞춰져야합니다. 나타난 아몬과 사이코의 연관성을 보자면 아몬은 지금 루 섬에 있을것으로 추측되네요 

 

 

 

 

4. 히나미와 사이코는 후에 어떻게 될것인가?

 

히나미는 어디서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사이코와 다른 인물들이 열쇠가 되어 자물쇠가 열린 뒤틀린 새장의 붕괴를 위한, 혹은 붕괴 이후의 인간과 구울사이의 복수의 나선을 끊어내는 인물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새장 붕괴의 초석이자 기틀이 되어줄 희망의 역할인셈이죠 (제발 그럴거라 말해줘요)

 

 

사이코는 인간과 구울사이의 이해자로서 플로피와 함께 카네키/에토 다음으로 새로운 새장의 열쇠가 될것이고, 1부의 카네키 히나미처럼 2부의 새로운 카네키의 조력자(세력)가 될것, 만약 결말에서 만약 카네키가 죽거나 사라져버린다면 인간과 구울사이의 이해자(카네키)의 역할을 사이코가 이어나갈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상상하고싶진 않지만 히나미가 죽게된다면 히나미의 역할을 하게될 인물은 히나미와 평행하고 복수와는 별 관계가 없어보이는 사이코가 이어받아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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