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V조직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여러모로 독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조직이라는걸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컨디션이 안좋았다고해도 얼마전까지 코쿠리아의 프레스기를 박살내고 특등급의 V조직원 다수를 벌레죽이듯이 뭉게버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에토였으니까요. 그런 에토를 비교적 큰 피해없이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린 후루타조차도 걸리면 끝이라는듯이 말하는 V는 대체... 만약에 이번화에서 아리마가 카네키한테 패배하고 에토가 후루타를 압도하거나 혹은 후루타와 비등하게 싸웠다면 카네키의 미래가 좀더 밝을것이라고 예상가능했을텐데... SSS레이트의 올빼미와 그런 그녀를 압도한 구울 수사관 후루타.. 그들 역시 V조직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후루타의 성격상 카구네가 발각되더라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데 일부러 너스레를 떨 가능성도 작게나마 존재하긴 합니다)앞으로 V조직을 적대할 가능성이 높은 카네키의 행보가 절대로 순탄치 않으리라는 추측 역시 할수있습니다. 산넘어 산 , 아리마넘어 V조직이라니... 묵념을...ㅠㅠㅠ +리제가 V조직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는 사실 역시 추측 가능합니다. 그런데 굳이 "리제씨의 카구네"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몹시 신경쓰이네요.  리제나 요시무라의 경우로 보아 V조직에 몸담고있는 구울이 존재한다는건 사실인것 같은데 후루타는 본인의 카구네를 조직에 숨기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본인이 '구울'이라는 사실을 V조직으로부터 감추는건 어려워보이는데 어쩌면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카구네가 '리제씨의 카구네' 혹은 '리제와 비슷한 카구네'라는걸 숨기려고 하는것일수도 있겠네요. 이제는 후루타가 선천적 반구울인지 후천적 반구울인지도 의심해봐야하는 상황... 갈수록 떡밥이 풀리기는 커녕 복잡해집니다. 결론 : 아리마 없으면 카네키 니가 짱일줄 알았지? 응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