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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편 아그니 불쌍하긴 했지만
집사야 | L:0/A:0 | LV49 | Exp.61%
606/990
| 0 | 2018-05-06 21:56:38 | 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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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문제를 모두 불식시킬 정돈 아니라고 봄.

 

물론 과하게 까인건 그 동안 좋았던 이미지가 반전때문에 확 깨진것때문과

 

역바 이미지 추락때문에 그걸 살리려 한 아그니도 동반 하락해서

 

좀 과하게 하락해 억울한것도 있긴 하지만

 

 

 

어쨋든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이번 문제는 그간 문제가 없다는게 아니라 이렇게 불쌍하다 뿐이었고

 

하루 빨리 메나카와의 서사가 밝혀지고

 

그토록 ㅈ바색기를 살리려 했던 이유가 드러나고

 

그게 독자 입장으로서 납득갈만 한것이여야만 함.

 

 

 

 

그리고 또하나 브릴리스와의 서사.

 

브릴리스의 낙원행과 1부 부활부분에 아직 의문인 부분도 남았고

 

그 외에 이도 저도 아닌 알수 없는 태도는 행동이 바뀌기 전까진 실드 여지가 없고.

 

 

 

 

 

그래도 추바놈 문제만 풀리면

 

브릴리스 문제가 남아도 로맨스 부분에만 노답이다 정도로 끝날순 있으니 훨씬 이미지 개선된다 생각

 

까일일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거야 사하도 보는눈으로 까이는 마당에

 

브릴리스에 대한 어중간한 태도로 까는것도 이상할건 없잖음?

 

아 물론 위기의 신관님이랑 같이 잘래 포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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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해라 2018-05-06 22:03:37
1-2부 브릴리스는 누가 봐도 아그니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런 애를 대상으로 태초의 영혼을 투영해서 보는 게 싫음..또, 태브릴과의 꼬인관계를 백브릴시절까지 확대하는 것도싫고. 실제로 문제되는 발언들 다 불꽃밤 이후인데 미련이 깊어서라고 하기에도 농담으로 보기에도 백브릴입장에선 참 헷갈리겠다 싶어서. 태브릴과의 관계는 얼마든 ㄱㅊ아질지 몰라도 백브릴한테 한 실수는 상향할 일이 없을듯...
집사야 2018-05-06 22:07:04
@그만좀해라
태브릴 백브릴 나눠보면 백브릴은 ㄹㅇ루 어장당한거 ㅋㅋㅋ
에공 [L:44/A:605] 2018-05-07 00:46:43
@그만좀해라
전 둘을 나누는거부터 이해안되는데 기억상실걸리면 상실전이랑 다른사람으로 대해야하는건지..?
보통 배우자가 기억상실됐을때 이제 다른사람이라고 이혼하고 그러지않잖아요????
그만좀해라 2018-05-07 01:35:54
@에공
그 이전까지는 브릴리스가 태브릴인 거 정확히 모르니까 적당적당히 친하게 지내다 태브릴인 거 알고부터 그런 반연애수준의 농담을 하는게 싫다는 것임...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소환된 것보다 긴가민가하다가 불꽃밤에서 야마를 만나서 확신을 가지니 본격적으로 그런거겠지만. 약혼녀가 기억을 잃어서 약혼 파기는 안했지만 약혼녀 애태우면서 미적지근한 행동하는 게 딱히 좋게 보이지 않음..

기억 되찾기 전의 약혼녀는 그것때문에 얼마나 애태웠음? 그게 기억 되찾았다고 다 커버될 일은 아닌 것 같음

물론 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봄. 근데 개인적으로 암만 생각해봐도 기억 되찾기 전에 아그니랑 지내던 나날이 행복해도 그 부분은 잘못한 것 같음. 뭐 연인사이에 늘 좋을수만은 없겠지만...
에공 [L:44/A:605] 2018-05-07 01:55:11
@그만좀해라
태브릴인걸 모를때부터 연애수준으로 갈수가있나요 아그니가 억년단위로 혼약지키는 캐릭터인데 겨우 십수년 같이 지낸 인간여자애한테 연애감정느껴서 태브릴과의 억년단위 혼약을 깨고 바람피려한다면 그건 명백히 캐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태브릴인거 안뒤에야 당연히 잃어버린 마누라 찾은 기분일테니 태도가 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그니가 브릴고백 못받아준건 태브릴 소원 탓이 크죠. 만약 태브릴이 나중에 자기 환생만나면 결혼해달라고 말한마디만 했으면 아그니는 브릴고백했을때 바로 받아줬을걸요 아니 아예 고백하기전부터 자기가 청혼했겠죠.

아그니를 못만나면 태브릴 환생체는 계속 불행한인생만 산다니까 그 엮이기싫다는 소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찾아서 돌봐주려고하는거고. 태브릴은 자기랑 엮이기 싫어한다(라고 알고있으니까) 설령 기억잃은상태라도 고백을 받아줄순없는거고
제가 아그니입장이면 딱히 더 나은 행동은 생각할수없을거같은데 님이 아그니라면 어떻게 행동하셨을지 궁금하네요
브릴리스가 불행하게 살든말든 무시하고 혼약끊고 살아야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엮이기싫다는 소원을 무시하고 상대가 기억잃은걸 이용해서 볼장 다 봤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둘의 사랑이 이뤄지지 못하는데 대헤서 아그니가 까일만한 부분이라면 태브릴의 극단적 츤데레 소원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인 판단미스 정도일겁니다. 근데 솔직히 이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본심과 다른 소원을 말하면서 반대로 행동한 태브릴 역시 실수하고있는거죠. 그렇게 아그니 성격을 잘 알면서 자기가 그렇게 소원말하면 상대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나요? 더구나 아그니와 만난 생들마다 그런 고답이를 계속 겪어왔다면 더더욱 예상이 될텐데 츤데레소원을 고집하는 태브릴한테도 아그니못지않게 문제가 있어요. 둘다 연애부분에선 낙제점인 캐릭터들입니다
그만좀해라 2018-05-07 02:06:02
@에공
1-2부 회상씬이나 작중 아그니 행동을 보면 그렇게 바뀌기 전까지의 노골적인 태도가 안 나옴. 호쾌하게 행동하고 다정하니까(이게 평소의 아그니이고) 그냥 브릴리스 혼자 좋아하게 된 건데 이 부분이 싫다는 것이 아님. 자기 딴에 곤란했을텐데 그럭저럭 잘 끊어왔던 걸로 보고있고.

근데 별로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태도들? 님말대로 그토록 찾아헤메던 사람인걸 알게 됐는데 평소처럼 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 뭐, 그게 빈도가 좀 늘어났을 뿐이겠지만..님 입장처럼 아그니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음.

그런데 누누이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태브릴이랑 한 언약을 진짜 지켜주고 싶었다면 적어도 백브릴이 태브릴이라고 확신한 시점부터 이전과 같은 태도를 고수해야 하는게 좋다고 봄.(태브릴-브릴이전 과거까지 더 가본다면 그 이전에 혼약 끊어주는 게 좋다고 보고.) 그 전까지는 백브릴 홀로의 짝사랑이라 괴로웠다고 생각하는데 불꽃밤 이후로부터는 여지를 주는 듯도 보였기 때문임.이건 아그니가 지극히 인간적이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음. 님처럼. 근데 '개인적으로' 브릴리스 입장에서 더 생각해보니 그렇다는 거임.

옛날에 난 악니브릴은 서로한테 악영향을 준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럼. 아그니가 없어도 브릴리스는 낙원을 못 가지만, 적어도 그런 식의 마음않이 할 일은 없고 아그니는 큰 상처를 품고가게 되겠지만 적어도 나같이 '앞으로는 브릴을 말하며 정작 브릴한테 상처준다' 는 말을 들을 일조차 없을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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