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따위 없지만
썰을 풀어보겠음.
뇌피셜 주의.
어떻게 아난타족의 왕위계승에 꼼수가 있을까?
그거슨 칼리의 빅 픽쳐이기 때문이다!
바스키는 분명 칼리와 미래의 사가라를 지키는 것에 대해서 뭔가 썰을 들었고
그래서 나중에 사가라 대신 한 목숨 바칠 삘이다!
그동안 타크사카 둥지에서 육아나 담당하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미래에 사가라를 위해서 희생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거야!
아난타 왕 만들기 위해서 사가라가 죽고 바스키가 슬퍼할거란 추측이 대세였지만
쿠베라 식 로맨스로는 바스키의 희생이 왠지 맞는 것 같아!
연출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동안 바스키 분량은 0에 수렴하는데 (츄잉에선 뀨우에 밀리고) 이대로 사가라가 죽을때 쯤 분량이 늘어서 갑자기 사가라 죽고 포텐이 터지겠냐고?
그것보단 별로 분량도 없고 나오지도 않던 과거 남친이라는 조연이 사가라가 죽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반전으로 사실 널 위해서 내 목숨을 준비해 두었어! 이렇게 리타이어해 버리면 그때 사가라 독백이 나오기가 딱 좋음!
바스키! 하고 외치는 사가라 너무 멋들어지지 않음?
아무리 봐도 카레곰로맨스를 적용하면 사가라가 바스키가 죽고 후회? 미련같은 거 남기는 게 트루이다. 사가라가 죽고 바스키가 어떻게 되는게 아니라....
그 예로 그동안 진상이 가려져있다가 헛질이 밝혀진 메나카가 있다. 작가님은 메나카 반전을 위해서 지금까지 메나카가 아난타 선택을 부추겼던 것, 그리고 자신의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 정도만 보여줬을 뿐 나머지는 서술상 숨기고 있었던 거야
바스키도 생각해보면 메나카와 비슷하다. 전투에서 돌아왔다는 것도, 쿨하게 마나스빈이랑 사가라가 사귀게 놔둔것도, 아난타족의 상황에 (2부까진, 3부는 아직 모름) 사가라의 계획에 끼어들지도 않고 왕이 되지도 않으면서 방관한 것 또한, 그저 사가라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다기엔 설명이 어려운 것이다.딱히 뭔가 납득이 가지 않을 땐, 거기에 의외의 반전이 있다고 생각하자. 디스 이즈 카레곰 월드-
하지만 바스키가 단 하나의 목적, 사가라의 미래? 를 위해서 행동한다고 하면 개연성이 생길 수 있다.
바스키라는 캐릭터를 카레곰님이 준비한 이상, 바스키에게도 무언가 남아있다는 걸 믿습니나. 바스키는 언젠가 사가라를 구하고 대세주가 될 것입니다.
카레-멘.
...라는 썰을 써보았습니다.
더 본격적으로 살을 붙여서 소설로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