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공생의 길은 지금 도굴과 같이 비틀린 새장밖에 없다 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피식 포식의 관계가 아니잖아요? 간단히 말해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지닌 '인간만먹는 포식자'와 피식의 관계입니다.  비틀리더라도 저런 새장이 아닌이상에야 구울이 지배하는 가운데 어디 한 구석에서 임신과 도살장을 구 비한체 그저 소비만 당하는 인간 이런 구도밖에 없습니다. 그리 고 만일 구울이 뭐 설령 인간들을 지배하게된다 쳐도 점차 늘어나는 구울수와 인간개체수의 비율이 어긋나 금방 식량부족에 도달하게되고 그럼 서로 잡아처먹는 무간지옥이 되겠죠. 애초에 인간이랑 종 자체가 개체수를 그리 많이 낳는 종이 아닙니다. 석기이전 구석기시대의 인간들이 맹수에게 잡아 먹히는건 전체적으로 봐서는 문제되지 않습니 다. 맹수들은 수많은 종들중에 인간도 포함되있을 뿐이니까요. 인간의 개체수가 줄어든다 한들, 맹수종의 유지 여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 끼친다면 그것은 전 종의 동시적인 개체수 감소에 달려있죠. 하지만 구울은 인간만 먹습 니다. 인간의 개체수 감소가 곧 전체 개체수 감소와 동일하죠 모든 문제는 구울이 인간만 먹을 수 있다는것에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 개체에 기생당한체로 태어나는 기생충꼴이죠. 그나마 기생충은 자기가 기생할 개체를 선택하기라도 하지 구울들은 탄생부터 죽음까지 전부 인간과 엮여있습니다. 과연 이 두 종족의 공생이 비틀린 새장을 배제하고 가능할까요? 의문입니다... 에토는 현재 혁명가를 자처(?) 하며 구울들을 일종의 해방을 하려하지만 전 굉장히 회의감이 듭니다. 단순히 인간의 입장에사 그렇다는것이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구울이 인간이 되지 않는이상 구울의 세계가 도래한다 할지라도 그 끝엔 비극만이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더군다나 그냥 본능만 지닌 존재도 어니고 인간과 거의 모든것이 동일한 종이 구울입니다. 그중 종의 유지에 가장 치명적인것은 '욕심' 이죠. 지금 현실에서도 인간의 무한한 욕심때문에 각종 자원이 매말라 이것들이 졸지에 자신들 목을 조르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인간만 먹는 구울이라.... 훨씬 치명적이죠 저는 이 구울들이 뭐 자연적으로 태생된 존재이건 누가 임의로 만들어낸 종이건 이러한 비틀린 새장을 제하고는 비극으로 가득찬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인간으로 종이바뀌던/돌아가던 그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