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자마자 쓰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후루타가 중요캐릭으로 막 부각되기 시작했을 무렵?

쓰다쓰다 후루타의 정확한 입장을 가늠하기 어려워서 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엎어버렸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지금도 마무리할 능력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전보단 리제나 후루타에 대해 미미하게나마 밝혀진 것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정과 업데이트를 거쳐서 던져봅니다.

취소선들의 대부분은.. 떡밥 추가 투척에 의해 쓰레기통으로 직행한 추측들이에요 ㅋㅋㅋ

 

 

 

 

그리고.. 에토가 자신을 '구울'로 정체화하여 살아온 것처럼,

후루타든 누구든 역시 반구울이지만 본인의 정체성이 '인간'인 케이스도 가능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후루타가 구울 계열의 특성이 있는 인물이라면..

트럼프 떡밥 법칙에 의거하여 린카쿠일 것이리란 의견을 던져봅니다! ㅋㅋ

 

 

 

 

 

--------------------

 

 

줄글로 쓰기에는 제 기력이 새해들어 많이 쇠하여 그냥 음슴체도 간간히 섞어서 요점정리 노트를 만들듯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

 

 

1. 각 피에로 멤버들의 특이점

 

1) 우타

상시혁안

뚜렷하게 밝혀진 카구네의 형태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재생력이 매우매우 뛰어나고 얼굴 부분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듯. (노페이스)

이것이 카구네를 이용한 것이라면 옥션에서 쓰고 나온 가면도 카구네 분리 기술의 일종으로 추측 가능

(트럼프에서 우타는 다이아몬드 카드이기 때문에 코카쿠일 가능성이 높음. 코카쿠 자체가 카구네의 형태 지속기간이 길기도 하고..

코카쿠 사용자들 중에는 카구네 분리가 가능한 구울들이 이미 여럿 언급됨 : 마츠마에, 너트크래커)

 

2) 이토리

거유를 제외하고 밝혀진 바는 전혀 없음. 

 

3) 니코

어마무시한 수준의 재생력. 허리가 절반 이상 뚫렸는데도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이 순식간에 재생시키는 모습을 보임

아마 린카쿠

 

4) 로마

8갈래~12갈래까지 죽죽 갈라지는 린카쿠or비카쿠 카구네

(트럼프에서 스페이드에 속한 노로가 비카쿠로 밝혀진 것을 봐선 로마의 카구네도 결국 비카쿠의 일종일 수 있음)

SS레이트 이름값을 하는 흠좀무한 전투력.. 토우카나 요시무라도 걱정할 정도인듯

 

5) 소우타(후루타)

마츠마에 정도의 구울이 미처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가짐

토우카와 카미이 대학에서 마주쳐 잠시 대화하는 동안에 토우카는 후루타가 구울일 수 있단 낌새를 전혀 느끼지 못함

(반면에 후루타 쪽에선 초면인 토우카가 구울인 걸 바로 알아챔.. 그 외에도 카노의 경호원, 하루만에 멍투성이였던 얼굴이 모두 회복되는 등 구울플래그가 꽤 있음)

CCG에서 일등수사관이 될때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음 

심지어 구울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자주 했던 것을 봐도 결코 일반적인 구울의 낌새나 냄새를 가진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됨....

+ 취해서 비틀거리며 로제 구울들을 유인할 때 먹었던 것이 진짜 술인지 아닌지가 확실치가 않은데 진짜 술이라면....

부록만화에서는 키지마와의 술자리에서 식은 땀을 흘리며 ㅋㅋ 같이 앉아있긴 했지만 술을 먹진 않는 것으로 보였음

 

6) 간보 (옥션전에 잠깐 등장한, 쿠로이와에게 끔살당한 구울)

사실 제대로 된 가면을 쓰고 나온 것도 아니고 피에로 분장만 한 채 얼굴을 공개하고 등장 (이 분장이 히데가 연극할 때 분장과 거의 동일)

타로쨩스러운 외모와 정상 상태가 아닌듯한 멘탈, 카구네를 사용하지 않음

밝혀진 다른 피에로 멤버들에 비해서는 재생력이나 기타 능력이 낮은 축이며

우타나 로마는 간보가 죽건 말건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봐선 중요성이 낮은 인물인듯

-> 피에로와 카노와의 관계로 추측했을 때 구울레스토랑에서의 타로쨩처럼 카노의 실패한 실험체일 가능성이 높음.

한쪽 눈에만 별 모양 페인팅이 되어있는 것도 반구울 실험체라는 상징일수도.....

 

 

 

2. 피에로의 밝혀진 특징들

일부 멤버들끼리만 공유하는 부분도 적어두었고, 밝혀진 경우만을 토대로 해서 일단 ㅋㅋㅋ

 

1) 재생력이나 신체 능력, 카구네가 평범한 구울등에 비해 매우 강하다

 

2) 리더가 지시할 때에는 그에 따라 움직이지만, 각자가 품고 있는 본심은 다를 수 있다.

 

3) 과거에 CCG로부터 대규모로 토벌당한 적이 있다.

남아있는 멤버들은 생존자이며, 요모가 연루된 것으로 봐선 피에로 멤버가 아닌 인물들이나 멤버들의 부하들도 이 작전에 많이들 엮인듯

 

4) 야모리가 코쿠리아에 갇혀있던 무렵부터 세력을 떨치기 시작함

야모리가 코쿠리아에 잡혀간 시점이 아리마-후라가 16살이던 시절이므로 현 시점에서 16년 쯤 전,

그리고 우타와 요모가 만나기 전(1부 시점에서 10년쯤 전)부터 존재한 조직으로 여겨지므로

피에로 마스크가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건 (현 시점 기준) 대략 13년~16년 전부터인듯

 

5) 피에로 섬멸전은 아리마-히라코 콤비가 성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있었던 것으로 보았을 때

현 시점에서 대략 9년-10년 전으로 예상 (아리마가 22살 때 히라코가 파트너로 합류, 현재 아리마는 32살)

 

6) 소우타를 중심으로 카노와 관계가 깊음.

 (1) 리제 철골사건과 카노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카네키의 리제 카쿠호 이식수술

 (2) 소우타가 마담 A가 목격한 카노의 호위일 가능성이 높음 맞음

 (3) 카노의 실패한 실험체를 스크래퍼로 사용한데다... 마담 A의 호위로 시로쿠로 쌍둥이가 출동했던

     구울 레스토랑의 네임드 호스트 중 하나인듯한 PG

 (4) 카노와 실제로 연관성이 높은 떡밥인 구울 레스토랑과 카노 연구실에 대한 정보를 카네키에게 제공한 이토리

 (5) 카노가 아오기리로 향한 이후, 아오기리와 협력적인 관계인듯, 특히 카노가 원한 시라즈 유체 탈취에 큰 역할을 한 후루타..

 

7) V조직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 시점에선 V조직에 적대적인 것으로 추정

 -> 카노와 아오기리를 돕고, CCG와 적대적인 관계이다.

 

8) 멤버들의 나이는 현 시점 기준 20대 초반~30대 초반 즈음 사이에서 분포하는듯.

처음 결성되었을 무렵이 십수년 전으로 추정되니... 멤버들이 엄청나게 어릴 때부터 악명을 떨쳤다는 것 ㅋㅋ

 

9) 전반적으로 멤버들 각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즐기며, 쾌락본위의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음

 

10) 요모의 경우 피에로의 여러 멤버들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친밀한 듯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피에로에 속해있지도 않으며 그들에 대한 정보도 많지는 않은듯 함

->단순한 친분관계만으로 맺어진 조직이 아님

 

11) 안테이크는 로마나 우타의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혹은 그럴 것이라 추정됨에도) 그들을 받아들이거나 협력적 관계를 맺었다.

->안테이크의 목적이 장기적으로 V조직 타도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요시무라가 카네키를 끌어들인 것도 큰 틀에서는 이 목적에 부합하는 것일수도.

('인간과 구울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 줄 것 '이라는 카네키에 대한 점장의 기대 자체가 '인간과 구울의 대립을 통한 균형'이라는 V조직의 뜻과 대조되는 것이다.

아오기리 나무와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긴 가지만 결국 반V 스탠스인 점은 같다.

그리고 요시무라도 피에로 마스크 측의 궁극적 목적을 꿰뚫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12) 아오기리의 목적에는 관심이 없다는 니코의 발언이나, 그저 카네키를 동경하여 안테이크에서 일했던 로마, 리더의 뜻은 알 수 없다는 우타의 발언처럼

모든 구성원들이 결과적으로 '반V'적 성향을 보이는 피에로 마스크의 행보를 뚜렷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그나마 이토리가 철골낙하 사건을 비롯해 피에로 마스크의 본모습과 연결되는 떡밥들을 꾸준히 카네키에게 던져왔다.

즉, 피에로 마스크의 리더나 이토리(이토리가 리더일 수도 있긴 하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리더의 명령에 따라서만 행동할 뿐,

자신들이 궁극적으로는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지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13) 아름다운 존재를 위해 사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라 말하고, 그 대상이 현재는 카네키인 니코,

안테이크 전에서 카네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뒤져버린건가!'하며 비웃은 이토리,

비극의 주인공으로서 더더욱 카네키가 비극적인 상황에 빠지기를 기원하는 로마,

그리고 내심 카네키를 특별하게 여기고, 불행의 연쇄를 끊기를 바라는 듯한 우타,

마지막으로, 카네키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없는 피에로 마스크의 리더

 

 

 

3. 리제

1) 이토리의 설명에 따르면, 리제의 본명은 카미시로 리제가 아니며 어느 시점에 갑자기 나타난 구울이다.

카미시로라는 이름은 그녀가 6번지에 머물던 무렵 (아마도) 샤치의 돌봄을 받으며 얻은 이름 혹은 가명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리제는 샤치를 아버지라 부르며 따랐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샤치의 인품을 보았을 때 구울입장에서 매우 훌륭한 인성교육을 받았을 듯 한데..다.) 

언제부턴가 자제력을 잃고 날뛰기 시작한 리제에 의해 샤치는 CCG-V조직과 연계된다-에 체포되어 코쿠리아에 투옥되었다.

 

2) <카미시로 리제라는 "구울"은 없다>라는 대사에서 "구울"이라는 부분에 따옴표가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리제가 일반적인 '구울'이 아닌 다른 종류의 존재였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 리제는 언제부턴가부터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기존의 룰을 모두 무시하며 구울로서의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를 좋아했다.

확실히 나이도 어린 편인데도 엄청나게 강한 카구네를 가졌고,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은 양의 포식을 했다.

대략 '가장 뛰어난 생명체인 구울이 어째서 움츠리고 살아야 하지? 새장 X까! 난 구울로서 당당하게 살 거야! 신경쓰지마' 느낌?

 

4) 리제의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포식은 인간과 구울 사이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아오기리 나무와 척안의 올빼미와도 그 방향성이 상통하는 점이 분명히 있다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V조직에 대한 반동 -> 따라서 리제를 철골로 처리한 소우타의 행동 자체는 V조직의 목적을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5) 1부에서의 타타라의 발언을 되새겨보면, 타타라는 리제가 V조직에게 쫓기고 그들에 의해 처리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아오기리가 쫓고 있던 것은 리제, 카노, 혹은 리제 보유자였다.

아마 리제를 찾았다면 분명히 아오기리의 일원으로 끌어들였을 것이다 ㅋㅋㅋ 리제 성향이랑 아오기리가 은근 잘 맞는듯하여 ㅋㅋㅋㅋ

그리고 리제 보유자는, 리제의 능력을 이어받았으니 전력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고 카노는.. 이후 아오기리의 행보가 모든 걸 설명해준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카네키는 (본인은 모르겠지만) V조직의 각본을 부수는 조커로서의 역할을 지속해오고 있고,

반구울화 시술의 성공체인 오울은 그들의 든든한 전력이 되었다.

 

6) 리제가 피에로 멤버였을 가능성이 있다.

 (1) 쾌락본위의 가치관

 (2) 유난히 강력한 다른 피에로 멤버들처럼, 눈에 띌 정도의 뛰어난 카구네

 (3) 현 시점에서 24살 정도이므로 다른 멤버들의 나이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음

 (4) 리제가 소우타를 알아보았을 때 그는 피에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즉 리제는 소우타가 피에로라는 것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4.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소우타 aka 후루타

 

1) 철골사건 무렵~1년쯤 후까지 후루타는 20구에 있는 카미이 대학 재학중이었다.

(구울레스토랑에서 만난 츠키야마와도 터놓은 사실이었다.)

 

2) 리제와 소우타는 이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 그냥 아는 사이도 아니고 매우 신뢰하는 관계였던듯.

동족에 대한 애정조차 거의 없어보이는 리제가 통수를 맞고 충격받을 정도의 인물이라면...

 

 

3) 소우타는 리제에게 철골을 투척하며, 피에로 마스크를 쓰고 (카노 호위로 있을때도 가면은 안쓰고 있었는데..) V사인을 들어보이고 있었음

그런데 이후부터 역시 V조직으로부터의 반동분자인 카노를 돕기 시작함

사실 철골사건 자체도 카노의 반구울 양성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던데다...

이후의 후루타의 행동들은 대부분 카노를 크리티컬하게 돕는 것들이었음.

 

6) 소우타의 V 사인과 그 때 입고 있던 흑백 체크무늬 셔츠....에다 구울으로 추정되는데도 CCG에서 멀쩡히 일하고 있는 것 ㅋㅋㅋ

7) 트럼프 카드에선 소우타만 혼자 5번 카드에 속해있으며, 뒷면에는 무려 새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을 달고 있다

(나머지 5번 카드 속 등장인물들은 그냥 넣을 자리가 없어서 넣은 느낌이고... 소우타만 홀로 무시무시한 포스를...)

 

8)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소우타가 피에로의 리더 혹은 리더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리라 생각된다.

(100%는 아니고.. 소우타 90% 이토리 10% 정도로 봅니다 ㅋㅋ 이토리 리더설은 좀 나중에...)

1부 끄트머리의 피에로 정모에서도 유일하게 카네키의 (당시) 최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지 않은 인물이었다.. ㅋㅋ

(2월 29일 업데이트 -> 아마도 피에로에 진심으로 소속되어 있지는 않았기 때문인듯 하다.)

 

그리고 피에로의 진짜 목적이 V조직에 관련된 것이지만 그것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 드문 상황에서

V조직의 상징들을 혼자 너무 많이 끌어안고 있기도 하고 ㅋㅋㅋ (라틴어로 5가 쿠인케라고 하져....)

인간인지 구울인지도 현 시점에서 사실 확정된 것도 아니다. 

 

9) 소우타는 최소한 직접적으로 V조직과의 인연이 있는 (혹은 있었던) 인물로 추정된다.이다.

리제를 처리한 것 자체는 분명 V조직 측의 이익을 불러오는 일이었고, 현직이 CCG 구울수사관임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만 re 5권 날개 부분의 프로필에서는 그가 몇 기 출신인지, 나이가 몇 살인지도 뚜렷하게 적혀있지 않은데

딱히 눈에 띄는 공적을 세워온 타입이 아니었음에도 현 시점에서 일등수사관인 것을 보면

수사관으로서 일한 기간이 짧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추측해볼 수 있다.

re에서의 첫 등장 시점 기준으로 약 3년쯤 전까지 카미이 대학에 멀쩡히 재학중이었다던 소우타가 그 이후에 뜬금포로 구울수사관이 되었고,

지금은 이등이나 삼등도 아닌 일등 수사관이다?라는 부분도 일반적인 가정만으로는 납득하기 힘들다. 

차라리 카미이 대학에 재학중이었던 것도 언더커버의 일종이었다고 보는 것이 더 현실성 있을지도 ㅋㅋㅋ

 

10) 남아있는 논란을 간단히 정리하면 소우타=후루타가 친V인가? 반V인가? 일 것이다.

하나 더 꼽자면 소우타는 어떻게 카노와 인연이 생겼는가? 도 있을 것이고....

그가 품고 있는 수많은 V조직에 관련한 떡밥처럼 친V라면,

기본적으론 피에로 마스크라는 조직에 대한 V조직 측의 스파이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가 맞았다.

 

하지만 그가 개입한 사건들 중에서 CCG나 V조직에 좋은 일은.. 현 시점에서 리제를 행동불능시킨 것 이외에는 단 하나도 없다.

그리고 1부 초반부 시점을 기준으로 아오기리는 큰 세력을 얻은지 그리 오래된 조직은 아니다.

반V 세력이 본격적으로 큰 힘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 자체가 철골사건을 기준으로 전혀 멀지 않은 시기라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소우타가 V조직에 속해 있는 인물이었지만, 배신한 인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월 29일->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후루타의 '개인사'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니..)

 

그리고 어떻게 CCG의 수사관이 되었는가와 카노와의 관계가 성립했느냐의 문제는

아마 후루타=소우타 본인의 정체가 보다 뚜렷하게 드러나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11) 또 하나, 트럼프 조커 카드에 등장한 후루타 뒤편의 검은 비둘기들...

비둘기는 기본적으로 CCG의 상징이라고 합니다만, 이에 대해서도 가능한 해석을 전부 적어 보면,

 (1) 후루타는 V조직의 숨겨진 수하이며, CCG의 흑막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2) 후루타는 V조직의 숨겨진 내부의 적이며, CCG에 속해 있지만 CCG와는 다른 목적을 가진 존재이다.

 

 

5. 이토리, 니코, 그리고 피에로 멤버들

현재까지 소우타=후루타의 의중을 상당부분 공유하는 듯 하고 그에 따라 카네키를 조종했던 이토리의 존재가 아무래도 의미심장하다.

 

1) 어차피 같은 피에로가 멤버로 있는 구울 레스토랑의 정보를 캐오라고 카네키에게 시킨 것

-> 이토리의 본래 의도는 최소한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츠키야마를 통해서 구울 레스토랑의 내부에 접근해 PG와 접촉시키거나, 구울 레스토랑의 손으로 카네키를 처리하거나..

결과적으론 츠키야마의 미식 집착에 의해 후자로 흘러갔고, 카네키가 고군분투하지 않았다면 구울 레스토랑에서 그냥 식사화 되었을지도,

한편으로는 결과적으로 카노의 조력자로 추정되는 PG에게 그의 존재가 각인되는 최초의 계기가 되었고,

아마 PG는 당연히 카노에게 카네키에 대한 정보를 알렸을 것이다.

이후 카네키의 두 번째 구울 레스토랑 침공에서는 쿠로시로 쌍둥이가 최초로 등장하여 마담 A를 구출하였다.

두 경우의 수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목적은 카노에 대한 카네키라는 개체의 스펙 보고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카네키의 강력함을 확인한 카노가 쿠로시로 쌍둥이들에게도 본격 시술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 ㅇㅇ 싶음

구울 레스토랑을 카네키가 작살내 버렸을 때 이토리가 좋아하지 않았던 건 아마 본인의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는 않았기 때문이리라고 생각됨

 

2) 코쿠리아 탈주자들 명단과 카노의 실험실 도면 교환

이토리가 코쿠리아 탈주자들의 명단을 원했던 것은 아마 수감되어 있던 피에로 멤버의 탈출 여부를 확인하고자 한 것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이때는 CCG 내부에 스파이가 없었거나, 이번에도 이토리가 시치미를 떼고 명목상의 거래를 위해 그런 정보를 요구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카노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한 카네키에게 카노의 소재지를 알려준 속내는 (피에로가 카노를 돕고있었으니 당연히 알고 있었을듯)

카네키와 카노의 재회(?)씬에서 약간이나마 짐작 가능하다.

아오기리와 CCG 측, 심지어 요모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난입으로 인해 이토리가 예상했던 시나리오와는 다소 다른 전개가 이어진 듯 하지만,

카노는 카네키를 만난 뒤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카네키를 유혹한다.

아마 쌍둥이들에게도 똑같이 했을 것이고, 카노는 카네키 역시 자신의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모가 갑툭튀하여 리제를 들고 튀어버렸고(!!), CCG 측이 나타나 자신을 잡아가려고 달려들고 있다.

그리고 카네키는 전혀 고분고분하게 굴지 않았고 ㅋㅋㅋㅋㅋ

결국 또다시 그들의 계획대로는 전개되진 않았지만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음은 분명하다.

 

-> 위의 내용들을 보았을 때 이토리는 피에로의 현재 임무가 카노를 돕는 것임은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것과 V조직과의 연관성까지 알고 있는지는 사실 정확하게 알 순 없다.

 

3) 니코도 2)번의 상황에서 '에토가 척안의 올빼미다'라는, 반은 맞은 정보를 카네키에게 풀었던 것을 보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로 최소한 니코 개인이 아오기리라는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나 동질감, 혹은 애정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추측할 수 있으며,

두 번째로 카네키가 결국에 척안의 올빼미인 에토에게 접촉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도 볼 수 있다.

카노도 그렇고 이토리도 그렇고 카네키와 가능한 한 한 편을 먹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ㅋㅋㅋ

물론 이것도 작전이라고 한다면 카네키가 결국엔 자신들과 카노, 그리고 아오기리와도 얽혀서 같은 편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었을 것이다.

 

4) 현재까지 정리한 것들을 토대로 생각해 보면, 안테이크 전 직후 피에로 멤버들이 모여서 열었던 파티는,

반V 진영의 가장 큰 손이자, 카노의 현재 후견인인 척안의 올빼미의 생존 축하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카네키 덕에 CCG-V- 측의 큰 계획이 어그러졌고, 그가 중요한 전력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당시를 기준으로 불살, 척안의 올빼미나 카노의 죽음보다 우선순위가 높았던 것으로 여겨지진 않는다.

 

 

 

.........

 

바로 다음의 항목은 명확한 근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99% 감+상상력에 의한 추측일 뿐이므로 스킵을 추천합니다 ^*^

심지어 위에 적혀있는 일부 항목들과 배치되는 부분도 있으니...

선택은... 읽는 분들의 몫으로.... ㅎㅎ

 

 

 

5) 아주 개인적으로는, 피에로 마스크 멤버들 중 일부 혹은 리제가

V조직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강화구울일지도 모른다.. 는 생각이 든다 ㅇㅇ

구울의 카구네, 심지어 카쿠쟈도 유전의 영향을 뚜렷하게 받는다는 설정이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포식을 통해서 증강할 수 있는 속성이 아닌, 매우 특이한 능력이나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형태를 모사하는 카구네 혹은 카쿠쟈-우타 / 유난히 뛰어난 신체능력 - 니코,후루타,우타 / 린카쿠여도 비카쿠여도 엄청난 카구네-로마)

그 odd한 힘의 기원이 조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고 조금이나마 생각해보는 바이다.

(심지어 리제는 '어느날 갑자기 나타났다'는 묘사도 있었다.)

구울의 기원이 인간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떡밥도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중요캐릭인 토우카가 생물학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도 이것에 관련한 내용이 밝혀질 큰 복선일 가능성도...)

V조직 측에서는 인간을 구울로 만드는 어떠한 기술이 있는 것이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술력 자체에 카노나 치교 박사도 과거에 연관되어 있었을지도.... +야스히사 나나오도?

 

인간과 구울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서, 구울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동족포식이 증가하거나 CCG 측의 활동을 증가시키면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지만

구울이 지나치게 적어지면 균형을 이룰 만큼 자연적으로 구울의 개체수가 증가하기를 기다리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경우에 V는 필요에 따라 구울들을 추가로 만들어 공급해 왔고, 그 기능 또한 증강시켜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새롭게 만들어낸 강화구울들이 지나치게 강했기 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구울 측의 전력을 크게 증강시켰고,

피스를 붕괴시키려 한다면?

당연히 V조직 측에서는 그들을 토벌하려 할 것이다. 아마 이것이 피에로 마스크 토벌전이 아니었을지....

물론 이들 자체가 V조직과 연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존재의 비밀이나 피에로 토벌전 등의 모든 흑막이 V조직임을 꿰뚫고 있다면 그에 대한 반발심을 가진 케이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가설은 소우타=후루타와 카노의 관계에 대한 개연성을 조금이나마 늘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최소한 직접적인 관계가 드러난 후루타와 리제 정도라도 카노나 그 외 V조직 연구원들의 작품이라면...?

 

 

 

------------------------

 

 

 

제가 과거에 썼던 글 중에서 그나마 대략 정리가 되어있는 부분은 이것이 마지막이네요.

한동안 다시 현실에 집중하려 애를 쓰러.. 떠납니다.

 

아몬이 앞으로 무슨짓을 할지는 항상 궁금하고 ㅇㅇ

후루타와 리제의 관계..... 도굴을 보기 시작하고 난 뒤 거의 가장 궁금한 떡밥입니다. 꼭 시원하게 풀리는 모습을 언젠간 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