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불패때의 최종보스들과 혈비는 매우 다릅니다
뢰신책의 경우
뢰신청룡검을 작품 내내 띄워줬죠
마성을 지배한다면 천하를 제패할수 있고
그 시절의 구무림인들이 모두 탐냈던검이며
마교 조차도 탐냈던 검
굳이 뢰신책이 강하다는걸 어필해줄 필요가 없이
작품 전반적으로 띄워줬습니다
육진강의 경우는
용비불패 주인공이였던 그 용비의 스승 포지션
이것 하나만으로도 긴장감 조성이 될만큼 고평가가 가능했죠
굳이 천존의 대사 이전에도
육진강을 저평가할만한 요소는 전혀 없었습니다
반면에 혈비는 맥락이 전혀 다르죠
사천왕 시절 4명이 단합해서 파천신군을 죽인 배신자로 시작했고
1부 2부 초반까지 존재감 자체가 미연했던 인물입니다
강해진 방법에도 의문점이 있고
혈비의 전투 장면도 아직까지, 고작 곽염 부상무명 뿐인데
크게 긴장감이 살지 않죠
더구나 어차피 강룡이 이길꺼라는걸 짐작하고 있으니 더더욱이요
강룡을 통해서 혈비의 위신을 높일수 있다고 하지만 이 또한 불가능한게
처음에 혈비가 강룡을 손쉽게 제압해서, 혈비를 띄우고
나중에 강룡이 이긴다
이건 제운강이 이미 보여줬고 강함어필은 잘 되지 않았죠
또한, 강룡과 피터지게 싸웠던 암존의 존재때문에
이런식으로의 패턴 반복으로는 절대 강함 어필이 안됩니다
혈비가 최종보스 급이 맞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희생을 통해 강함 어필을 바라는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