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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아샤의 진정한 무서움에 대해 알아보자.
꽃길맨 | L:42/A:579 | LV30 | Exp.25%
156/610
| 8-0 | 2018-01-27 15:47:59 | 1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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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라 주연들 중 가장 인성파탄자를 꼽으라면 분명 아샤가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간혹 아샤는 실제로 착한데 위악을 하고있을 뿐이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 인간들도 있지만, 아샤는 곰피셜로 그냥 희대의 연쇄살인마다.

공식적으로 아샤가 죽인 사람만 해도 60명이 넘으며 호티 비슈누를 이용해 죽였다 살렸다를 반복했다는 걸 감안했을 때 실제 살인 횟수는 1000번도 넘는다.

 

 

이 정도 패드립은 귀여운 수준이다.

아샤는 어려운 환경때문에 삐뚤어진 것도 아니었다. 아샤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도 어머니의 부활보다는 우월감 느끼려고 힘을 원했을 정도니깐.

여기서 구구절절 이야기 할 필요 없이 아샤가 어떤 인물인지는 쿠게를 열심히 해온 쿠잘알들이라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샤의 인성은 독보적인 수준이며 사하를 죽이며 많은 사람들을 공포와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아샤의 진정한 무서움은 겨우 이런것따위가 아니다.

 

 

다들 알다시피 아샤는 N5년 카르테에서 윌라르브로 오는 수송선에서 동력실을 정지시켜 라오 리즈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비슈누에게 처음 신탁을 들었을 때는 몰랐겠지만 라오와 교류하고 같이 지내면서 단신으로 수송선을 착륙시킬만한 사람이 라오라는 걸 머리 좋은 아샤가 몰랐을 리는 없을 것이다. 아샤의 인성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어쨌든 라오는 여기서 아샤의 인성을 깨닫고 이런 썅123년에게 잘해준 걸 후회하게 되었지만 이걸 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었다. 집착이 심한 아샤가 라오에게 버림받으면 미쳐서 어떤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라오는 아샤를 질책하기보다는 앞으로를 위해 당장 목을 따버리고 싶다는 본심을 숨기고 애써 아샤에게 주문을 걸었다.

 

 

이러한 라오의 의도는 성공적으로 먹혀들어갔고, 라오와의 기억은 아샤에게 족쇄가 되었다.

하지만 아샤의 진정한 능력을 라오가 알았다면, 라오는 이런 뻘짓을 하기보다는 진작에 아샤의 목을 따버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샤의 진정한 능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아샤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아샤의 인성에 잠식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먼저 미르하는 아샤가 카르테에 있었을 때부터 알고 지내온 사람이다.

미르하는 어렸을 때부터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아이였지만, 아샤와 같이 지내면서 인성이 달라졌다.

리즈가 자기한테서 라오를 보지 말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랑곳없이 계속 라오 타령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은 리리아다. 카르테에 있을 때 아샤와 리리아의 교류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리리아가 아샤의 신성친화도에 대해 증언을 한 것으로 보아 교류가 있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리아의 인성도 흉악하기 그지없어서,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고 자부심에 찌들어 나타샤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그녀도 아샤와 만났을 때 아샤에게 잠식당했을 확률이 높다.

 

 

그 후 아샤가 윌라르브에 와서 가장 먼저 만났던 사람은 로레인이다.

'벌' 챕터에서 보면 로레인의 인성은 아샤를 만나기 전부터 썩어빠졌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런 로레인에게도 아샤의 잠식은 효과적으로 먹혀들었다. 아샤에 대한 로레인의 맹목적인 믿음이 그 결과이다.

아샤의 성격상, 아샤가 아무리 연기를 잘 했더라도 로레인에게 있어 아샤는 뛰어난 제자는 될지언정 좋은 제자는 아니었을 것임에도 로레인이 아샤를 맹목적으로 믿는 것을 보아할 때 아샤의 잠식 능력이 발동된 것으로밖엔 생각할 수 없다.

실제로 로레인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아샤에게 도움을 주었다.

다행히도 아샤의 안티 테제라고 할 수 있는 사하의 죽음이 기적처럼 아샤의 잠식으로부터 로레인을 구해내기는 하였다. 때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다음으로는 아샤가 로레인에게 후원을 받고, 대학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그렇게 지내며 만났던 사람들이다.

대표적인 사람이 아이리인데, 쿠베라 최고 인성캐중 하나인 아이리지만 그녀도 아샤의 마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샤빠였던 흑역사가 있었다.

다행히 아이리가 졸업반이었던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만약 아이리가 1살만 더 어렸어도 아샤에게 잠식당해 어떻게 변해버렸을지 모른다.

그 외에도 루체, 시에라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도록 한다.

 

 

다음은 주인공인 리즈다. 그녀는 마을이 파괴된 이후 쭉 아샤와 같이 지내왔다.

그녀는 신의 이름을 가지고 있고, 성격좋고 배려심 많으며 착한 성격으로 묘사된 인물이지만 그런 리즈조차도 아샤의 능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아샤 얘기를 꺼내자마자 브릴리스 인색이 안 좋아지고 신 아그니가 직접 그만하라고까지 했는데도 쌩까고 자기 할 말만 해버리는 흉악한 아이가 돼버린 것이다. 브릴리스와 아샤가 친한 친구(물론 실제로 아샤는 그렇게 생각 안했다)라는 걸 모르지 않았음에도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샤의 무서움을 잘 알려주는 예시이다.

 

 

모르긴 몰라도 리즈가 카사크를 부르는 칭호가 '카사크씨'로 바뀐 것 역시 아샤의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아샤와 관련있던 사람들은 모두 인성이 나빠지거나 아샤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

또한 곰피셜로 쿠베라 세계관의 마법사들의 인성이 이상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 역시 아샤의 능력때문이라고 하면 설명이 된다. 아샤는 윌라르브에 와서 천재 마법사로 알려지면서 윌라르브 마법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테니까. 이후 쿠베라가 전개되면서 진실이 밝혀졌을 때 이 글은 성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아샤는 카르테에서 윌라르브까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잠식시켜왔다.

잠식 초기인 지금은 그저 인성을 좀 갉아먹는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잠식이 점차 진행될 수록 잠식된 사람들은 곧 아샤와 똑같이 변해가기 시작할 것이다.

즉, 아샤 라히로가 죽더라도 윌라르브에는 아샤의 분신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아샤가 했던 짓을 똑같이 반복하여 윌라르브에는 아샤의 분신들만 남게 되는 것이다.

 

라오가 아샤를 죽이지 않은 것은 라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그 선택은 윌라르브에, 그리고 딸에게 끔찍한 재앙을 불러오고 말았다.

3부 예고편에서 리즈가 세상을 구하고 사라져도 그 명예와 공적은 다른 이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 하였다.

왜냐하면 그 때쯤엔 윌라르브 대부분의 마법사들에게 아샤의 잠식이 완료되어 여론 조작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라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딸인 리즈는 고생과 불행만을 겪다가 공적은 아샤에게 넘겨주고 사라지는 끔찍한 인생을 겪게 되었으니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니라 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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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z 2018-01-27 15:50:08
그와중에 갓사하만...!
꽃길맨 [L:42/A:579] 2018-01-27 15:51:55
@Antz
아샤를 맹목적으로 믿는 로레인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보아 결론적으로 아샤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결과가 되니 사하도 당한것으로 보입니다
LeviAckermann [L:42/A:587] 2018-01-27 21:59:07
@꽃길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하벡터 [L:13/A:365] 2018-01-27 22:38:52
@꽃길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ntz 2018-01-28 03:02:21
@꽃길맨
ㄴㄴ 사하는 맹목적으로 사랑했지만 공과 사를 구별할 수 있는 참된 지도자였으며 그저 씹샤의 기습에 희생당한 것
랴나누 [L:36/A:14] 2018-01-27 15:54:31
엌ㅋㅋㅋㅋ미르하 리리아 리즈 인성 재평가 각인데
찬드라 2018-01-27 16:00:50
아샤인성 영향력보소ㅋㅋㅋㅋㅋㅋ분석글 잘보고감b
유루 2018-01-27 16:04:50
그리고 그녀의 마수는 모니터를 뚫고 나와서 몇몇 빠들에게도 영향력을..
catastrofe [L:59/A:284] 2018-01-27 16:24:13
개웃기네진짜 ㅋㅋㅋㅋㅋㅋ
NeelireeMAMBO 2018-01-27 16:28:03
갓띵문은 개추야 ㅋㅋㅋㅋ
안다다씨 2018-01-27 22:19:34
우리 아샤 미쵸ㅠㅠ
기하벡터 [L:13/A:365] 2018-01-27 22:39: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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