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https://twitter.com/gouranga_/status/340501456979365889/)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만화 편집자 담당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초전자포S 애니
메이션 제 8화에서 나온 '프렌다'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쏼라쏼라 중얼거리는 소리는 흑백
TV 시절의 광고 패러디랍니다. 원작 만화에 있는 그대로의 의미불명 대사를 대본에 썼는데,
그걸 성우 우치다 마아야씨가 잘 읽어내렸다는 거죠. 역시 성우란 대단하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WfGBiQsvbHE
문제의 흑백TV 시절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데요. 이미 성지 순례(?)를 하고 간 프
렌다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내공 부족으로 설마 그 쏼라쏼라 정체불명의 대사가 무언
가의 패러디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OTL
그외에도 이 만화 편집자분은 과거 자신이 쓴 메모를 오래간만에 읽어보았다면서, 당시 편집자
로서 작가에게 미사카 미코토의 상대로 스나이퍼 '스나자라 치미츠'를 추천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히신 모양입니다. 미사카 미코토 vs 고르고13 같은 느낌의 싸움을 상상하셨던 듯.
또한 어떤 특정 클론 한명에 초점을 맞춰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를 그리는 '어떤 미사카의 일생'
이라는 에피소드를 집어넣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적도 있었다는데요. 그 제안에서 9982호가 탄생
했답니다. (고양이를 구하려다가 미사카 미코토와 처음으로 접촉한 바로 그 여동생이라고 하죠.)
흥미로운 이야기로군요.
ㄷ 그게 패러디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