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에서 강룡이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상대가 암존임. 당시만 해도 강룡은 마음이 너무 유약해서 쥐새키 하나도 함부로 못죽이는 성격이었고 실제로 백마곡 전투, 들개무리 전투 등 수많은 자객들에게 에워싸여도 살인은 한번도 하지 않았음. 당간 도겸과 싸울 때도 마찬가지였음
즉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적당히 기절만 시킬 정도의 힘차이가 있으면 절대로 죽이지 않는 성격임. 하지만 암존전에선 그런 함차이가 전혀 없었음. 그래서 풀파워 전력으로 싸우가다 본의 아니게 죽인 것임. 안그랬으면 본인이 죽었을테니까 말그대로 생사결의 전투를 한 것임.
당시만 해도 강룡 성격은 상대를 살릴 수 있다면 최대 파워를 안쓰는 성격이었음. 암존전은 그 한도치가 오바된 것이라고 보면됨. 가령, 프로복서가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어 깡패와 싸울 때 아무리 상대가 강해도 살인까지 하는 프로복서는 없음. 살인하면 결국 자기도 깜빵행이니까 힘의 차이가 있다면 기절만 시키고 싸움을 마무리하는게 상식. 근데 어떤 깡패는 힘이 너무 쎄서 도저히 죽일 각오로 싸우지 않고선 감당이 안되는 깡패가 있다면 자기가 살기 위해서 죽여야할지도 모름. 한마디로 정당방위가 되는셈인데 강룡도 암존을 본의 아니게 죽였음. 즉 그정도로 암존이 막강했다는뜻
당시 강룡과 방금 예로든 프로복서의 심리상태는 별차이가 없음. 프로복서는 자칫 죽였다간 깜빵갈수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는거고 강룡은 천성이 살생을 못하는 착한성격.. 어느쪽이 더 쎈 강박관념인지 모르나 당시 강룡이 가진 강박관념 또한 일반인이 살인을 못하는 강박관념 못지않게 큰 것이었음. 강룡이 그 강박관념을 뛰어넘고 살생을 했다는 건 암존전 강룡은 모든 한계치가 초과된 생사결의 전투를 했다는 말.
그리고 딸피라서 풀파워 풀전력이 아니었다는 말은 변명임.. 무림 수많은 고수들은 대부분 그런 상태로 싸우고 극악의 몸상태에서도 풀파워를 낼 수 있는 한방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