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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식으로 가네요
심심한곰 | L:43/A:492 | LV15 | Exp.75%
234/310
| 1 | 2015-09-07 00:02:56 | 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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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련이 맞는 말 했다고 속 시원해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신거 같은데 전 솔직히 이런 흐름이 실망스럽습니다.

언뜻보면 화련이 맞는 말 한것 같지만 글쎄요. 네 주변을 돌아보고 허황된 꿈은 버리라는 말이 전 그닥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한마디로 화련이 하고 싶은 말은 너가 탑에 들어온 이유= 라헬을 쫓는 허황된? 꿈은 버리고 니 쩌리 동료들이나 챙겨서

버스 기사하란 말 아닌가요? 더 나아가선 자기들 숙원인 자하드를 쓰러트려주길 바라는 거겠죠. 결국 밤 본인이 탑에 들어온

원래 이유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남한테 좋을대로 이용당하는 허수아비 신세. 애초에 그 말을 쿤도 아닌 화련이 했다는게

더 찜찜해요. 화련은 처음부터 밤을 자기들 숙원을 이뤄줄 존재로 보고 접근했죠. 지금도 그 목적은 변함이 없고요.

 

맞는 말인것 같지만 결국 화련이 원하는건 밤이 자기들 뜻대로 동료들 챙기며 자하드도 무너뜨려주는 거일텐데 사실 화련 입장에선

밤이 라헬을 쫓아가는건 아무짝에 쓸모없고 의미없는 짓인거죠. 하루빨리 라헬을 포기하고 동료들 챙기겠다며 탑에 변혁을 가져오는게

화련이나 퍼그가 원하는 것일테니까요. 그럼 이제 밤은 라헬 버리고 자기를 지금 이 모양 이꼴로 만든 퍼그를 위해 동료들과 힘을 합쳐

자하드를 무찌르게 되겠네요. 원래 그게 전형적인 소년만화 주인공이긴 합니다만 글쎄.. 뒷맛이 찝찝한건 어쩔수 없네요.

 

결국 밤은 왜 탑에 들어온 거죠? 퍼그에게 감화되서 탑에 구원이라도 가져오려고? 만약 밤 스스로의 소원이 그렇게 변한다고 해도

퍼그 뜻대로 움직이게 된건 변함이 없죠. 이렇게 자기 동료에 목숨 걸고 탑에 변혁을 가져오는 영웅형 주인공으로 만들거였다면 굳이

라헬에게 집착한다는 설정은 왜 쓸데없이 넣은건지. 호구다 호구다 싶었는데 결국 저렇게 되는걸 보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탑을 구원할 영웅형 주인공으로 만들거였으면 차라리 라헬 설정 같은거 다 빼고 처음부터 탑에 변화를 가져오길 바라는 주인공으로 

설정했으면 더 나았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냥 호구로 밖에 안보여요. 라헬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서 이걸 어떻게 납득 가능하게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그냥 이런 식으로 어이없게 동료가 역시 소중해! 라면서 순식간에 급변하는 모습이 참 어이가 없기도 하구요.

캐릭터 감정선 제대로 그리지도 않고 대충 넘길때부터 불안했는데 결국 이런 전개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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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ean 2015-09-07 00:06:00
제가 보기에는 그냥 능력에 비해 맞지도 않는 목표를 추구해서 그런것같은데요

라헬을 쫓는게 문제가 아니라 무능한 주제에 쫓는다면서 민폐끼치는게 문제라고 ㅇㅇ..
어차피 라헬 쫓는것도 유한성의 마스터플랜의 일부니까 딱히 그것때문에 화련이 욕하는건 아닌거같습니다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0:12:38
@okean
처음엔 라헬 밖에 필요없다며 다른건 눈에도 안들어오는 상태였으니 밤을 탑위로 올라가게 만들기 위해
라헬이 필요했었겠지만, 이제 동료가 더 중요하다 하면 라헬을 굳이 미끼로 쓸 필요도 없는 거죠.
소중한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탑을 계속 올라가게 될거고, 그 와중에 또 뭐하나 자하드랑 엮이게
꾸며 놓으면 또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하드와 대립하게 될테니 모든게 퍼그 손 바닥 안인거죠.
결국 퍼그에 의해 신세 망치고 저 지경이 되더니 모든게 퍼그 뜻대로 퍼그의 꼭두각시가 되는것 같아서
주인공으로써 더이상 기대도 안되네요.
무한라크교 2015-09-07 00:12:39
@okean
저도 이분처럼 무능함을 탓하는것처럼 느낌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0:16:41
@무한라크교
애초에 화련이 밤을 강하게 만드려고 하는 목적 자체가 밤의 소원= 라헬을 쫓는것과는 전혀 관계없어서요.
화련이 밤을 강하게 만드려고 하는건 사실이지만, 그 목적은 밤이 탑에 변혁을 가져오길 바래서지
밤이 라헬을 잡을 만큼 강해지라고 격려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퍼그의 계획대로 동료들과 함께
자하드를 무찌를 밤을 생각하니 솔직히 참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뭐 중간에 밤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서 밤은 결국 자하드와 한번 맞짱 떠야할 운명이었다는 식으로 적당히 포장해 주긴 하겠죠.
무한라크교 2015-09-07 00:27:23
@심심한곰
님 글하고 댓글 보면서 생각난건데 갓시우 블로그에서 쓴 글보면 그렇게 흘러가는것같긴합니다.
라헬이라는 목표외에 동료라는 목표도 부각되고 그쪽으로도 일부 넘어가는걸 나타내시려고 하는것같으셨는데, 진행상으로는 그렇게 된듯합니다.

근데 전 밤이 마지막에 하는 말이나 떨어지기 전에 하는 말보면, 동료들도 중요해진것 뿐이지 라헬이라는 목표 자체는 퇴색되지않고 더 강해진것같습니다.
Dinozzo 2015-09-07 00:07:33
사이다이긴 하지만 그건 또 그렇네여. 얘가 워낙에 라헬 성애자이다 보니;; 그냥 밤은 이제 집착남도 머도 아니고, 남이 말하면 응그래! 근데 생각해보니 그거도 그러네!하는 호구로 자리잡힌걸지도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0:18:44
@Dinozzo
그나마 얘가 주인공 다워보이는게 남들이 자길 이용하려고 해도 상관없이
자기가 원하는걸 관철한다는 점 하나 뿐이었는데 이젠 그것도 없이 그냥 호구 인생..
말그대로 퍼그 손바닥 안에서 꼭두각시 마냥 동료들 지키겠다면서 살걸 생각하니 답이 없음요.
휴피 2015-09-07 00:11:27
솔직히 좀 무미건조하기도하고..
이젠 얘 캐릭터성이 뭔지도 모르겠음
아 버스기사란것만빼고...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0:20:49
@휴피
어차피 여지까지 라헬 말곤 원하는 것도 없는 주인공이었으니
이대로 화련 말이나 잘 들으면서 쩌리들 버스 기사 해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그것 말곤 할것도 없어 보이고 (.. 감정선은 얀데레가 됐다가 동료들 챙겼다가 극과 극을
오가다 보니 그냥 이젠 주인공의 감정선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설정상' 그 당시엔 그랬다는 식으로
이해해야 납득이 가능한 수준.
물방개 2015-09-07 00:12:30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런 식으로 생긴 동료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그동안 보여왔던 라헬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선이 희미해진다면 좀 그렇네요.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0:23:36
@물방개
집착이 너무 심해서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나갈까 했는데 쩌리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급변화라니 너무 뻔한 흐름이라서 솔직히 실망이 너무 큽니다. 집착이라는 감정 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라 함부로 건드리기 애매한 부분인데 그걸 어떻게 살리려나
했더니 이런 식으로 개떵만도 못하게 상황 종결을 시켜 버리네요.
갓라헬 2015-09-07 00:23:15
화련은 원래부터 밤을 이용할 뿐. 밤은 뭐 포기한 지 오래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0:28:52
@갓라헬
그냥 작가님이 본인이 설정한 것들을 제대로 수습 불가능한 상황 같아요.
얀데레 폭주도 그냥 내 잘못이야, 동료들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라고 깨닫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던것 같고. 이럴거면 집착같은걸 굳이 집어넣을 필요도 없었는데 그냥 상황이 다 망이네요.
이런 식으로 어이없이 상황 종결시켜버리는걸 보니 솔직히 라헬쪽 얘기도 별거 없을것 같고 라헬 결말도
대충 낼것 같아서 그냥 아예 신탑을 접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갓라헬 2015-09-07 00:37:05
@심심한곰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라헬은 불가침 영역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밤은 뭐 요즘엔 그냥 라헬 좋아하는 "척"하고 있다는 말도 있을만큼 라헬에 대한 관심이 온/오프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0:42:59
@갓라헬
솔직히 이러고 나서 나중에 또 라헬한테 집착한다고 하면 좀 어이가 없을듯요.
어차피 이렇게 된거 깔끔하게 각자 길 가기로 하고 라헬 발목 좀 그만 잡았으면 좋겠음.
밤은 쩌리들 챙기며 자기 이용해 먹은 퍼그의 호구 노릇까지 할것 같으니 이제 뭘하든 기대도 안가고
그냥 라헬이 별보러 가는 거나 제대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Daybreak♥ [L:10/A:346] 2015-09-07 01:05:27
라헬 쫓는걸 그만 두라는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좀 돌아봐가면서 쫓으라는거 아닌가요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1:23:19
@Daybreak♥
대놓고 라헬 그만 쫓으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말의 뉘앙스 자체가 라헬을 쫓는게 '허황된 꿈',
허황된 곳만 쳐다 보고 있다는 식이죠. 한마디로 라헬을 쫓는게 가치없다는 얘기고 그보다
니 주변= 쩌리들을 보라는 이야기. 라헬을 쫓는게 여지까지 그나마 주인공이 가졌던 유일한
'자기 자신의' 목적이었는데 이제 그것도 흐리멍텅해졌다는 점이 참 찝찝합니다. 애초에 탑에 들어왔던 목적=
라헬 쫓는걸 그만두면 남는게 쩌리들 버스 태워주는거? 동료들 지키려다 자하드랑 싸우는거 그 정도 밖에 없으니까요.
결국 모든게 퍼그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는 꼴이라 상황이 아주 뭣같은 기분이 드네요.
콩댄스 2015-09-07 02:02:56
자기 소신대로 행동하다가 화련이랑 충돌이 일어나면 재미있는 전개일텐데
뜬금없이 동료생각을 하니까 좀 당황스럽긴 해요.... 죽어가는 동료를 본다던가 하는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싸우기도 전에 동료생각을 ㅋㅋㅋㅋㅋ
심심한곰 [L:43/A:492] 2015-09-07 02:59:45
@콩댄스
ㄹㅇ 2부 내내 자기 소신도 의지도 없이 퍼그나 화련에게 휘둘리기만 하다가
이제야 얀데레 각성하고 자기 소신대로 주인공답게 밀고 나가나 싶었더니 어이없게 이 모양.
내 하찮은 욕심 때문에 소중한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리다니!! 라며 자책하는걸 보니 말그대로 호구 인생이 따로 없어 보임..
차라리 동료들이 몇몇 죽거나 다치는걸 보고 빡 돌아서 라헬 집착하는걸 단념한다고 하면 심적으로 이해가 가는데,
얀데레 스토커 짓한게 얼마나 지났다고 갑자기 싹 바껴서는 동료들 지키겠다고 저러니 너무 급전개고 심적으로
이해도 가질 않네요. 말그대로 동료들 지키려고 이겨 버리면 라헬이 죽게 되는데 그건 신경도 안쓰고 있고.
탑에 들어올때의 소신이고 목적이고 다 잊어 버린지 오래고 그냥 이젠 쩌리 동료들 뒷치닥거리나 하는게 정답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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