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궈야지

갑자기 풀어주면 당연히 저러지

그래서 나는 갈구는사람 개무시하고 잘해주는사람 대접해줌..

인간이란게 간사해서 잘 해주면 본능적으로 기어오르려고 함

전현무같은 "지킬건 지키고 할껀 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내 경험상 100명중 1명 될거라 생각한다

잘 해주면 밑에있는 사람들이 감사함을 느끼고 더 잘할꺼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잘 해줄수록 어느순간부터 점점 맞먹으려고 하지

그래서 군대같은곳에선 어쩔수없이 후임들을 존나 갈궈야 함.

미필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겠지만 군필들은 이 말의 의미를 뼈져리게 느낄거라고 생각한다.

후임 갈구지않는 천사같은 선임? 이건 군대에서 짬당하기 딱 좋은 호구선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풀어주면 후임들한테는 개꿀이지

풀어주면 개빠져서 할것도 안하더라. ㅅㄲ들 팰수도없고, 결국 소대 전원 집합시켜서 세워놓고 한명씩 말로 쥰내 갈궜던 기억나네

무시당햐더라도 난 잘해줬다.. 갈구면 돌아오는 건 미안함과 후회뿐이더라. 그리고 후임들이 편하다보니 겉으로는 무시하게 되지만 속으로는 역시 착한 선임들에게 더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중요한 순간이 오면 결국 잘해준 선임을 먼저 도와주게 되지

ㄷㄷㄷㄷ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