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mortar in a mixer

Three heads,

melted thickly Miracles have been used up long ago

and lie cold on the concrete

 

Killed

I killed

Have I killed?

 

I was losing my grasp on reality,

when the eyes of the heads opened wetly like genitals,

to say hello The heads whispered in Mother’s voice

“you”

“you”

“you”

“you”

 

“how did you fool yourself into thinking you would be loved”

“when you’re so ugly”

“uoh……..”

 

Gentle abuse, repeated over and over in “that box”

The sky flickers, like traffic lights

Before I knew it, nine thorns sprang out from the chest cavity

The diaphragm shivered, as if about to cry

 

(my body!)

 

I finally lost my grasp on reality, and I started climbing the steel tower

The handrails I touchedall turned black and rusted.

 

(I knew I was made of poison!)

(No, it was that woman who was poison itself)

(climb, climb)

(not enough to die)

(to a higher place, higher place, climb!)

 

※

 

The intestines of the dead,

reaches out to the heavens from the tip of the steel tower.

The intestines were knotted together like rope.

I desperately pulled the rope in.

squelch, squelch, squelch

The knot had grown long enough to reach the sun.

Tower of beloved corpses.

With each pull I reach the peak, and the height increases.

I cannot see the ground anymore.

The tower starts to shake widely,whispering in Mother’s voice.

“automatic failure at happiness, shapeless spawn”

(ahh)

 

“My dear lost one”

“Your parents failed in raising you”

And I died.

 

믹서기 안의 모르타르처럼
세 개의 머리들, 녹아 흐르는 기적들은 오래 전에 다 사라지고

콘크리트 위에 차갑게 놓여있네
죽었다.

내가 죽였다.
내가 죽여 왔었나?
그 머리의 눈들이 “안녕”하며 생식기들처럼 젖은 채 열렸을 때

나는 조금씩 정신을 놓고 있었다.

그 머리들은 어머니의 목소리로 속삭였다.

너

너
너
너
어떻게 스스로가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나

니가 그렇게 추할 때에도
으으..
“그 박스”안에서 몇번이고 반복되던 온화한 (성적)학대

하늘은 마치 신호등처럼 명멸한다.

내가 그것을 인지하기 전에, 9개의 가시가 흉강에서 나왔다.

마치 막 울려는 것처럼 횡격막은 떨었다.

나의 몸이여!
나는 마침내 정신을 놓았고 나는 그 철탑을 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잡은 난간은 모두 검고 녹슬게 변했다.

나는 독으로 이루어져있다..
아니야, 저 여자가 독이야
올라가고, 올라간다.
죽기엔 충분하지 않아..

더 높은 장소로, 높은 장소를 향해, 올라가!
죽은 창자들이 철탑의 끝부터 천국까지 뻗어있었다.

그 창자들은 마치 로프처럼 매듭지어져 있었다.

난 필사적으로 로프를 당겼다.

질걱, 질걱, 질걱

그 매듭은 태양에 닿기에 충분히 자랐다.

인기 많은 시체들의 탑
절정에 닿으려 잡아 당기며 높이는 늘어나고 있다.

땅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의 목소리로 속삭이며

타워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행복의 작동적 실패, 형체가 없는 알이여
아아
친애하는 나의 잃은 자여
너의 부모들은 너를 키우는데 실패했어.

그리고 나는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