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난 나퀴도 펀퀴도 아니고 중간 입장이긴한데.
순전히 100% 내 갠적인 감상임 저건 ㅇㅇ..

그려러니 하고 넘기는거죠 뭐

진지한 컷도 아니였고 사이타마도 동제도 피닉스남도 전부 개그씬컷으로 들어간 묘사여서 걍 개그씬으로 밖에 안보였음.

짱구 극장판 같은거 보면 중요한 장면에서 짱구가 딴지걸면서 긴장 1번 풀고 개그 연출 나오는듯한 그런 연출?

그냥 틈틈히 나오는 개그 연출 있잖어 진지한 장면에서
사이타마 모기 잡다가 빡치는거라던지, 고양이랑 투닥투닥 거린다던지
킹이랑 투닥투닥 거리는거라던지 그런거

그렇긴한데, 그렇게 치면 굳이 필요한 연출이나 장면이 아니기도 했지.
동제 혼자서 공간을 깨트린것도 있고

1) 번개를 맞고 아무 문제가 없는 고무
-> 원피스를 말씀하시는거라면, 그건 원피스내에선 개그적 허용이 아니라, 오다식 과학인거죠.
단순히 개그씬으로 치부해버리기엔, 에넬을 공략하는데 그 포인트가 매우 큰 포인트를 차지했었으니까요.
원피스의 과학 =/= 현실의 과학이라는걸 보여주는 키포인트같은거라 그건 개그적 허용이 아님니다.
다른 예로, 연기와 불은 호각, 불의 상위는 마그마 등이 있겠네요.

2) 굳이 최신화 갱신 냅두고, 옛날 옛적에 다 그리고 업로드했던 장면을 재수정 해가면서 다시 올리는 거죠?
-> 원펀맨 좋아하시고, vs게 말고 원게도 활동 하신다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원펀맨 리메이크가 아닌, 원펀맨 오리지널 연재분에서 동제가 히협을 관두고 네오 들어가는 것에 대한 떡밥과 당위성을 위한 전개를 넣기 위해, 다시 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그렇게 치면 굳이 필요한 연출이나 장면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건 님이 어떻게 아세요?
4) 렇게 따지면 굳이 피닉스남의 정신세계 능력을 만들 이유도 없지 않나요?
-> 같은 답을 요구하기에 같이 답변드리자면
님 말대로 굳이 피닉스남에게 정신세계 능력을 줄 필욘 없었죠, 기존 리메이크 전에서도 없던 능력이고, 그 정신 능력이 엄청 강했던 것도 아닐 뿐더러, (작중에선 사이타마 개입전에 동제가 스스로의 정신력으로 그 정신세계를 깨는 모습을 한번 보여줬었죠.) 이게 꼭 필요한 묘사인가? 라고 생각도 안들고요, 근데 그런 식의 삐뚫어진 생각이라면 그 어떤 만화의 어떤 장면도 그럼 사실은 필요 없는 장면이 됩니다.
저 장면이 왜 있어요? 걍 안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이런식으로 나오니까요.
제가 말했던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면이란건 정신세계를 만들었다 -> 사이타마가 이를 깨부시고 들어왔다. 이 장면 자체를 말하는게 아님니다.피닉스남과의 전투에서 사이타마의 개입 자체가 전체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 전혀 필요 없는 장면이였다는걸 말하고 싶은거죠.

한가지 가정을 해볼게요. 만약에 피닉스남의 정신세계 이능이 강해서, 동제가 스스로 깰 수 없읋 정도의 수준이였어요.
동제가 당연히 지고, 마음이 깨지는 전개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정도 수준으로 사이타마가 개입을 하고 이를 해결하는 장면이 들어갔으면 그 장면에 당위성은 있었을거에요, 해당 시련을 겪는자가 스스로는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사이타마라는 제3자가 개입을 함으로서 그 시련을 넘게 되는거니까.

근데 실제로는 동제도 스스로는 그 정신세계를 깰 수 있을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나왔던거였고, 문제는 그 동제의 마음/정신이 피닉스남에 의해 부셔져서 타락을 하느냐 마느냐의 선택에 달려있었죠.

근데 상황에서 사이타마의 등장이 과연 개연성이 있었나요? 마음이 다 부셔지고 있던 동제를 구했던건 사이타마의 개입으로 인해서였던가요? 답은 아니다 입니다. 사이타마가 공간에 침입하고, "어쩌구 저쩌구, ㅈ같은 논리로 애들 꼬시지마. 그리고 너 시끄러워 민페다 " 이런 대사를 치면서 사이타마의 그런 대사에 동제가 다시 힘을 얻는 전개였나요? , 동제가 힘을 얻었던 장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다시 자신이 바라보는 히어로라는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된 것도 사이타마에 의해서가 아닌, 좀비맨의 통신에 의해서였습니다.
" 어쩌구 저쩌구, 고맙다. 동제 네가 아니였으면 불가능했을거다. 다른 히어로들을 대신해서 감사를 표한다."

결론은 사이타마의 개입이 동제가 다시 정신을 차리는 전개에 1도 필요 없는 장면이였다는겁니다.
a. 사이타마가 개입을 할 정도로 동제에게 어려운 상대도 아니였고.
b. 실제로 동제를 다시 일으켜세웠던건 사이타마가 아니라 좀비맨이였으니까.

5) 제가 말하고 싶은 개그씬은 1에서 언급한 작가가 생각하는 그 세계만의 특징이 아니라, 그냥 작가 나름의 재미 포인트를 잡기 위해 인위적으로 넣는 장면을 말하는겁니다.

예를 들어, 나퀴들이 원펀맨을 까기 위해서 전력으로 모기를 상대하고 모기를 못잡는 사이타마를 보고, 모기 > 사이타마 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펙으로 봐야되나요, 아니면 단순 개그씬으로 봐야되나요?

일반 길고양이 발톱질에 얼굴에 흠집이 나버리는 장면을 보고, 사이타마의 방어력 스펙으로 봐야되나요? 아니면 개그씬으로 봐야되나요?

원펀맨이라는 작품 설정상, 사이타마는 리미트를 해제하는 댓가로 대머리가 되었고, 가지고 있는 감정도 대부분 소모해서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공허한 인간이 되었다는 설정인데, 킹과의 게임을 통해 사이타마가 전력으로 딥빡치는 모습은 설정 붕괴로 봐야될까요? 아니면 단순히 개그씬으로 봐야될까요? 아니면 이게 스펙으로 이어져서 분노 max 전력 사이타마 모드 가 가능하다고 봐야될까요?

넵 ㅎㅎ
다만 캉캉님에게 답글 썻던거 처럼, 제가 단순히 사이타마의 스펙을 깍아내리기 위해서 이 글을 쓴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이 글은 사이타마의 이능저항을 까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님니다.
만약 실제로 사이타마가 정신세게를 주로 다루는 괴인이랑 싸우게 된다던지, 시공간 혹은 차원등을 다루는 괴인과 맞서는 장면이 나온다면 실제로도 이와 같은 식으로 파훼를 해버릴 가능성도 있겠죠.

사이타마는 애초에 최강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고, 어떤 적이 와도 쓰러트릴 수 있다는 개념을 짜맞혀서 만들어놓은 캐릭터이니까요.

다만 저 장면에서의 사이타마의 개입은 사이타마의 스펙이 ㅈㄴ게 개 쩔어요~ 이런걸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 아니라, 단순한 원 혹은 무라타의 개그적 연출성이 강한 느낌이다. 이런 뜻에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