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지만 잠시만 시간내서 제게 답을 주세요 |
익명 | 0-0 | 2013-11-01 14:12:38 | 638 | |
6시? 7시? 8시? 야근하는것 아니고 회식있는날 빼면 보통 몇시에 퇴근하나요? 제 남편은 요즘들어 점점 퇴근시간도 늦어지고 빨리오면 10시에서11시정도고 그렇게 일찍오는것도 한달에 4~5번 정도뿐입니다 일하느라 그러는건 알지만 전에는 7시나 8시 늦어도 9시나 10시면 들어와서 애들도 봐주고 집안일도 조금씩 도와주고 했습니다 저희는 부부가 같이 맞벌이를 하는데 얼마전에 둘째가 생기고 저는 휴가를 얻어서 잠시 쉬는중인데 솔직히 지금 몸조리도 잘 안되고 있고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너무 많습니다 큰애는 다행히 둘째와 차이가 있고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둘째는 얼마 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쌍둥이입니다 몸조리가 불가능해요 혼자 집안일 하고 애기둘을 퉁퉁 부은 몸으로 혼자 보다보니까 붓기도 빠지지 않고 젖을 물지 않는 아가들때문에 고생도 하고있구요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남편한테 조금씩 서운하고 일찍와서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제가 남편한테 회사에서 늦게까지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일을 하는데 요즘 다른 회사랑 계약한건이 있어서 더 늦게 오는거라고 했습니다 저도 일을 했던 사람이라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저번주엔가 처음으로 남편이 7시에 퇴근을 하고 왔더군요 근데 오자마자 하는게 피곤하니까 잠좀 잔다고 하고 바로 쿨쿨모드로.. ㅜ 그때 정말 서운하기도 하고 밉기도 했지만 많이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또 넘겼습니다 애기들 재우고 혼자 티비보고 있는데 남편 휴대폰이 울려서 확인했더니 문자가 몇통 왔는데 확인을 하지 않았길레 제가 확인 하려고 봤더니 '오빠 집에 잘 들어갔어요? 오늘 고마웠어요 내일은 어디서 만날까요?' 이런내용도 있고 그 전에도 내용있길레 봤더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애인이라고 오해할수 있을 만큼의 내용이 있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통화연결을 해봤더니 -영톡미연♡-이라고 저장되있네요 딱 봐도 여자이름이고 뒤에 하트가있고 근데 영톡이란게 뭔지 모르는 상태여서 우선 알아보기는 했어요 근데 ...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마 말도 꺼내기 힘들어요 화도 나고 무슨상황인지 몰라서 깨워서 물어보고 싶지만 혹시나 제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이혼얘기 나올까봐.. 아니면 정말 그여자한테 가버릴까봐 지금 무서워서 여지껏 말도 꺼내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만있습니다 말을 해봐야 하는게 맞는것 같긴한데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그 반응이 너무 무서워서 어떤식으로 얘기를 꺼내야할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감이 안잡히네요 그 문자때문에 혼자 끙끙 앓고 시간을 보냈더니 현제는 산후우울증까지 온 상태고 정말 아이들만 아니면 모든걸 다 버리고싶은 심정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사람이라면 갓 태어난 아가들을 두고 다른곳에 눈을 돌릴수 있는건지..아니면 내가 오해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 ||||||
|
![]() |
![]() |
![]()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
![]() |
![]() |
![]() |
즐겨찾기추가 게시판규칙 / 글 1 | 댓글 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