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억3000만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13일 전량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고 관련 주식이 방산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낮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 등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2억3000만원 규모의 2개 종목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당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해당 주식을 지난 4월말~5월초 매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신고한 재산 내역에는 해당 주식 보유 현황은 기재되지 않았다.
백지신탁 심사 청구에 앞서 이 대표의 보유 주식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한다는 계획이었다"며 "매매 시점과 비교해 약 15% 손해를 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여권을 중심으로 두 업체가 방위산업체로 분류되는만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이 대표가 해당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방 관련 주식을 가지는 것은 이 대표의 자유"라면서도 "소속 상임위를 국방위로 선택하지 말았어야 한다. 이것은 국회의원이라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같은날 "해당 주식은 보궐출마 결정 전에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8월30일 국회 등에 백지신탁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며 "통상 2개월의 심사기간이 필요하고 아직 결과를 통보받기 전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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