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의 정·관계 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쌍방울그룹에서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하는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은 14일 이 전 부지사를 정치자금법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8년 7월~ 2022년 7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대북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법인카드, 허위 급여, 법인차량 등 3억2000만원의 정치자금과 그 중 2억6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의원이 2008년 만든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같은해 10월 국회에서 북한 광물 자원 개발 포럼을 열었다. 쌍방울 계열사 나노스(현 SBW생명과학)는 2019년 1월 사업 목적에 광산·해외 자원 개발업을 추가했다.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은 2019년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관계자를 만나 나노스의 북한 광물 사업 등을 논의했는데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여기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기획운영분과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금품을 공여한 김 전 회장의 해외 도주를 도와준 쌍방울 그룹 임원을 뇌물공여·범인도피·증거인멸교사 등으로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째매이햄 진짜 갈날 얼마안남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