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단독] "친누이가 질병청장"...백경란 남동생, 가족 지위 이용 '논란'
크림동 | L:57/A:533 | LV97 | Exp.97%
1,904/1,950
| 0 | 2022-11-07 20:49:43 | 52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

직무관련 주식 보유 논란이 있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 키트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 바이오사 '디엔에이링크'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마침 친누이가 2대 질병청장 임무를 맡은 백경란 청장"이라는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 청장의 남동생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제3자가 썼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백 씨가 질병관리청과 업무 관련성이 높은 회사에 임원으로 지원하면서 누나의 공적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려했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6일 <더팩트>가 확인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 청장 남동생 백 모 씨는 지난 8월 8일 디엔에이링크 사외이사에 지원하며 직무수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직무수행계획서는 담당 업무에 대한 계획 등을 적시하는 일종의 자기소개서다.

 

백 씨는 계획서에 "작금 상황의 사외이사로서 가장 중요한 관점은 시장 융화를 기반으로 하는 이사회의 의사 결정이 상식과 합리성에 근거해 균형감을 갖게 하는 일"이라며 "성실히 능력을 발휘하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시장의 평가를 만들어나가는 역량과 지혜를 모으는 일원으로 부족하나마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논란의 대목은 그다음에 나왔다. 백 씨는 "본인은 전공이 화학이지만 가족 형제자매들이 현재도 의료 및 제약업계에 종사하며 저와 업무적 연관성을 유지하고 있어 본 사외이사직을 수용하고 열정을 다 하고자 한다"며 "마침 친 누이는 2대 질병청장의 임무를 맡은 백경란 청장이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백 씨의 직무수행계획서.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코로나19 진단 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 씨가 '코로나 컨트롤 타워 수장'인 백 청장을 자신의 누나라고 부각한 점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갈무리

 

백 씨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지난 8월 26일 디엔에이링크 주주총회에 상정됐지만, 당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심의되지 못했다. 그러나 사외이사 선임 여부를 떠나 백 씨가 질병관리청과 업무 관련성이 높은 회사에 임원으로 지원하면서 자신의 누나를 질병관리청장이라고 언급한 건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그런데 백 씨는 해당 직무수행계획서를 자신이 작성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제3자가 작성했다는 것이다. 백 씨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사전에 협의도 없이 그 내용을 기재했던 사람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람에게 전화해 항의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사외이사로 와줬으면 좋겠다는 소개를 받아 취임승낙서는 작성해 줬지만,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한 적 없다"며 "만약 제가 작성했다면 그런 내용을 왜 적겠느냐. (대리로 작성한 사람에게) 기사로 나오거나 문제가 생기면 사문서 위조로 고소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백 씨는 부인했지만, 문제의 직무수행계획서에는 백 씨의 이름과 함께 '저는' '본인은'이라는 표현이 적시돼 있다. 또 백 씨가 디엔에이링크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제출한 확인서를 살펴보면, 백 씨는 '직무수행계획이 사실과 일치함을 확인한다'는 내용에 서명까지 했다.

 

이에 대해 백 씨는 "확인서에 사인한 건 맞다"면서도 "직무수행계획서는 원래 제가 작성하는 게 맞을 텐데 확인서 내용을 자세히 못 본 건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씨는 "(대리작성한 사람으로부터) 직무수행계획서를 대신 작성했다는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서'를 받아뒀다"고 강조했다.

 

백 씨가 사외이사로 지원한 회사 공시에 직무수행계획서와 확인서가 게재된 건 지난 8월이다. 이미 3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가, <더팩트>의 취재가 시작되자 제3자가 썼다고 해명한 것이다. 백 씨의 이런 해명에도 제3자의 보증을 받았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지가지 하는구나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0/댓글1
[잡담] '대통령실 뉴스룸' 신설…도어스테핑 중단 속 대국민 소통 강화
인간맨 | 2022-12-11 [ 48 / 0 ]
[잡담] 尹정부 두번째 '이상민 해임건의안' 野 단독처리…정국 급랭(종합2보)
인간맨 | 2022-12-11 [ 59 / 0 ]
[잡담] 38㎞ 떨어진 北바다서 피격…재판서 진실 드러날까
인간맨 | 2022-12-11 [ 86 / 0 ]
[잡담] 활기 되찾은 화물 운송…주요 산업 속속 정상화
인간맨 | 2022-12-11 [ 64 / 0 ]
[잡담] 美 동아태차관보 12∼14일 방한…北·전기차 이슈 논의할 듯(종합2보)
인간맨 | 2022-12-11 [ 55 / 0 ]
[잡담] 檢, '정치적 동지' 적시..이재명 본격 수사 예고
인간맨 | 2022-12-11 [ 62 / 0 ]
[잡담] 정치이승기 사태부터 이어지는 민주당의 부정부패 커넥션 [2]
최은정 | 2022-12-11 [ 912 / 9 ]
[잡담] 38㎞ 떨어진 北바다서 피격…재판서 진실 드러날까
인간맨 | 2022-12-11 [ 63 / 0 ]
[정치] [속보] 국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위원들 전원 사퇴 [2]
저스트보닌 | 2022-12-11 [ 151 / 0 ]
[잡담] 연말 정치인 가석방 [1]
악마의열매 | 2022-12-11 [ 121 / 0 ]
[잡담] 문재인 자꾸 건드리면 [2]
악마의열매 | 2022-12-11 [ 104 / 0 ]
[사회] "권성동 더러운 입 한번 더 놀리면 유가족이 가만두지 않을 것 [6]
저스트보닌 | 2022-12-11 [ 128 / 0 ]
[잡담] 연말 각카, 김경수 사면예정 [1]
유이 | 2022-12-10 [ 85 / 0 ]
[잡담] 與, '文 반려동물 달력'에 "풍산개는 버리면서…모순덩어리" [1]
인간맨 | 2022-12-10 [ 93 / 0 ]
[잡담] ㅈ국 대장경의 원조가 나타났다!! [2]
유이 | 2022-12-10 [ 104 / 0 ]
[사회] '10·29 유가족 협의회' 출범‥'희생자 49재' 시민추모제로 [17]
저스트보닌 | 2022-12-10 [ 156 / 0 ]
[잡담] 개한테 먹이면 안 되는 것 [2]
후부키 | 2022-12-10 [ 138 / 0 ]
[잡담] 이재명 끝내 궁지에 몰리면 [2]
악마의열매 | 2022-12-10 [ 96 / 0 ]
[잡담] 진짜 광기를 마주한 김문수. [5]
아기구름이 | 2022-12-10 [ 244 / 2 ]
[잡담] 윤 대통령, ‘뉴라이트 논란’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임명
크림동 | 2022-12-09 [ 57 / 0 ]
      
<<
<
351
352
353
354
35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