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8%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20.3%, 김기현 의원은 15.2%로 약진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6.9%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2년 12월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은 30.8%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안철수 의원 20.3% ▲김기현 의원 15.2% ▲주호영 원내대표 8.1% ▲유승민 전 의원 6.9% ▲황교안 전 대표 6.0% ▲조경태 의원 2.9% ▲권성동 의원 2.0% ▲윤상현 의원 1.0% 순으로 나타났다. 외에 다른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3.9%였으며,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3.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2월17~19일)와 비교 시 변동 폭은 ▲나경원 +4.3%포인트(26.5%→30.8%) ▲안철수 +5.0%포인트(15.3%→20.3%) ▲주호영 -1.3%포인트(9.4%→8.1%) ▲유승민 -6.7%포인트(13.6%→6.9%) 황교안 0.7%포인트(5.3%→6.0%) ▲조경태 +1.2%포인트(1.7%→2.9%) ▲권성동 -2.3%포인트(4.3%→2.0%) ▲윤상현 -0.1%포인트(1.1%→1.0%)로 나타났다.
나경원 부위원장과 안철수·김기현·조경태 의원은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김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4.9%포인트 오른 15.2%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만찬 등으로 김 의원이 윤심을 얻은 후보라는 이미지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직전 13.6%에서 6.7%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순위도 3위에서 5위까지 밀렸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다소 강하게 비판해왔다. 그는 '당원투표 100%'를 골자로 한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대표가 그냥 윤 대통령의 노예 같은 사람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비웃겠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였다. 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어차피 당원100%니까
난가년이 무난히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