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수선화에게 - 정호승
김무제 | L:57/A:221 | LV112 | Exp.96%
2,166/2,250
| 0 | 2019-06-22 16:02:46 | 512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번개 연가-이해인
멜트릴리스 | 2019-06-29 [ 175 / 0 ]
[시 문학] 바다 - 정지용
에리리 | 2019-06-29 [ 212 / 0 ]
[시 문학] 난초 - 정지용
에리리 | 2019-06-29 [ 140 / 0 ]
[시 문학]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에리리 | 2019-06-23 [ 470 / 0 ]
[시 문학] 견고한 고독 - 김현승
에리리 | 2019-06-23 [ 220 / 0 ]
[시 문학] 가을의 기도 - 김현승
에리리 | 2019-06-23 [ 231 / 0 ]
[창작] 간절 (이재무)
010112119 | 2019-06-23 [ 385 / 0 ]
[시 문학] 생의 감각 (김광석)
010112119 | 2019-06-23 [ 292 / 0 ]
[시 문학] 노정기 (이육사)
010112119 | 2019-06-23 [ 225 / 0 ]
[시 문학] 바다에서 쓴 편지-이해인
멜트릴리스 | 2019-06-23 [ 199 / 0 ]
[시 문학] 묘지에서-이해인
멜트릴리스 | 2019-06-23 [ 267 / 0 ]
[시 문학] 바람이여-이해인
멜트릴리스 | 2019-06-23 [ 233 / 0 ]
[시 문학] 국토편력 - 한하운
미캉 | 2019-06-22 [ 239 / 0 ]
[시 문학] 해변에서 부르는 파도의 노래 - 한하운
미캉 | 2019-06-22 [ 215 / 0 ]
[시 문학] 열리지 않는 문 - 한하운
미캉 | 2019-06-22 [ 277 / 0 ]
[시 문학] 담쟁이 - 도종환
김무제 | 2019-06-22 [ 678 / 0 ]
[시 문학] 수선화에게 - 정호승
김무제 | 2019-06-22 [ 512 / 0 ]
[시 문학] 귀천 - 천상병
김무제 | 2019-06-22 [ 319 / 0 ]
[시 문학] 종 - 설정식
에리리 | 2019-06-22 [ 196 / 0 ]
[시 문학] 나의 첫 기도-이해인
멜트릴리스 | 2019-06-22 [ 171 / 0 ]
      
<<
<
346
347
348
349
35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