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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新雪) - 한하운
미소녀 | L:42/A:604 | LV155 | Ex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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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9-08-08 18:14:47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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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雪

한 하 운


눈이 오는가.

나요양소(癩療養所)
인간 공동묘지에
함박눈이 푹 푹 나린다.

추억같이......
추억같이......

고요히 눈 오는 밤은
추억을 견뎌야 하는 밤이다.

흰 눈이 차가운 흰 눈이
따스한 인정으로 내 몸에 퍼붓는다.

이 백설 천지에

이렇게 머뭇거리며
눈을 맞고만 싶은 밤이다.
 
눈이 오는가.

유형지(流刑地)
나요양소
인간 공동묘지에.

하늘 아득한 하늘에서
흰 편지가 소식처럼
이다지도 마구 오는가.

흰 편지따라 소식따라
길 떠나고픈 눈오는 밤이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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