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서러워도
불타는 저녁놀에만 미치게 빠져
헤어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이윽고 밤의 적막 속에
그것은 깨끗이 묻어버리고
다음날에는
비록 새 슬픔일지라도
우선은 아름다운
해돋이를 맞이하는 심사로
요컨대 슬픔을 탈바꿈하는
너그러운 지혜가 없이는
강물이 오래 흐르고
산이 한자리 버티고 섰는
그 까닭 근처에는
한치도 못 가리로다.
슬픔을 탈바꿈하는-박재삼 |
멜트릴리스
| L:74/A:374 | LV212
| Exp.95% 4,071/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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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서러워도
불타는 저녁놀에만 미치게 빠져
헤어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
이윽고 밤의 적막 속에
그것은 깨끗이 묻어버리고
다음날에는
비록 새 슬픔일지라도
우선은 아름다운
해돋이를 맞이하는 심사로
요컨대 슬픔을 탈바꿈하는
너그러운 지혜가 없이는
강물이 오래 흐르고
산이 한자리 버티고 섰는
그 까닭 근처에는
한치도 못 가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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