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새 : 박남수 시
크리스 | L:57/A:444 | LV163 | Exp.49%
1,610/3,270
| 0 | 2019-09-28 18:18:44 | 120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 박남수

[1]

하늘에 깔아 논

바람의 여울터에서나

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 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 //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두 놈이 부리를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따스한 체온(體溫)을 나누어 가진다. //

 

[2]

새는 울어

뜻을 만들지 않고

지어서 교태로

사랑을 가식(假飾)하지 않는다. //

 

[3]

---- 포수는 한덩이 납으로

그 순수(純粹)를 겨냥하지만

매양 쏘는 것은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에 지나지 않는다. //

* 감상 : 이 작품에서 시인은 새의 천진한 아름다움을 노래한 뒤 그것이 사람의 손 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는가를 보여줌으로써 주제를 제시한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훈련 - 박남수
에리리 | 2019-09-28 [ 87 / 0 ]
[시 문학]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에리리 | 2019-09-28 [ 97 / 0 ]
[시 문학] 새 : 박남수 시
크리스 | 2019-09-28 [ 120 / 0 ]
[시 문학] 생명의 서(書) : 유치환 시.
크리스 | 2019-09-28 [ 118 / 0 ]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섭 시
크리스 | 2019-09-28 [ 116 / 0 ]
[시 문학] 후회-피천득
멜트릴리스 | 2019-09-28 [ 150 / 0 ]
[시 문학] 저녁때-피천득
멜트릴리스 | 2019-09-28 [ 157 / 0 ]
[시 문학] 또 태초의 아침 - 윤동주
사쿠야 | 2019-09-28 [ 124 / 0 ]
[시 문학] 너-피천득
멜트릴리스 | 2019-09-28 [ 110 / 0 ]
[시 문학] 태초의 아침 - 윤동주
사쿠야 | 2019-09-28 [ 204 / 0 ]
[시 문학] 병원 - 윤동주
사쿠야 | 2019-09-28 [ 85 / 0 ]
[시 문학] 꽃 - 김춘수
에리리 | 2019-09-27 [ 112 / 0 ]
[시 문학] 정념의 기 - 김남조
에리리 | 2019-09-27 [ 77 / 0 ]
[시 문학] 너를 위하여 - 김남조
에리리 | 2019-09-27 [ 102 / 0 ]
[시 문학] 서시(序詩) : 윤동주 시
크리스 | 2019-09-27 [ 133 / 0 ]
[시 문학] 설날 아침에 : 김종길 시
크리스 | 2019-09-27 [ 570 / 0 ]
[시 문학] 설야(雪夜) : 김광균 시
크리스 | 2019-09-27 [ 143 / 0 ]
[시 문학]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에리리 | 2019-09-26 [ 124 / 0 ]
[시 문학] 봄비 - 변영로
에리리 | 2019-09-26 [ 427 / 0 ]
[시 문학] 논개 - 변영로
에리리 | 2019-09-26 [ 157 / 0 ]
      
<<
<
316
317
318
319
320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