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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 덤불 - 김소월
사쿠야 | L:97/A:61 | LV247 | Ex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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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1-11 00:06:44 |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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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시나무

가막덤불은

덤뿔 덤불 산마루로

벋어 올랐소

 

산에는 가려 해도

가지 못하고

바로 말로

집도 있는 내 몸이라오

 

길에는 혼잣몸의

홑옷 자락은

하룻밤 눈물에는

젖기도 했소

 

산에는 가시나무

가막덤불은

덤불덤불 산마루로

벋어 올랐소.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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