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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녁에 - 김소월
사쿠야 | L:97/A:61 | LV247 | Ex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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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1-11 00:11:03 | 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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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희고 길구나, 하늘보다도.

구름은 붉구나, 해보다도

서럽다, 높아 가는 긴 들 끝에

나는 떠돌며 울며 생각한다, 그대를

 

그늘 깊어 오르는 발 앞으로

끝없이 나아 가는 길은 앞으로.

키 높은 나무 아래로, 물마을은

성깃한 가지가지 새로 떠오른다.

 

그 누가 온다고 한 언약도 없건마는!

기다려 볼 사람도 없건마는!

나는 오히려 못물가를 싸고 떠돈다.

그 못물로 놀이 잦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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