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겨울 효원공원 -정수자
유희나 | L:38/A:402 | LV24 | Exp.25%
126/490
| 0 | 2020-04-01 00:16:13 | 83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배식을 받아들고 두릿대던 초로의 사내

어머니상 슬하를 굳이 털고 좌정터니

수굿이 국물을 뜬다

그새 식은 한 생을

 

 

동상의 언 발치를 하릴없이 쓸어보다

비둘기 찬 발치에 밥알을 몇 놓아주다

세상을 통째 삼킬 듯 식판을 우겨넣다

 

 

잠시 뽑은 여생을 다시 끙, 박는 오후

몸뚱이는 이제부터 바람의 만찬이다

서서히 살을 발리는

검은 노숙 화석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하늘을 찔러 보다 - 서문인
순백의별 | 2020-04-01 [ 78 / 0 ]
[시 문학] 3월에 - 이해인
김무제 | 2020-04-01 [ 82 / 0 ]
[시 문학] 3월 삼질날 - 정지용
김무제 | 2020-04-01 [ 101 / 0 ]
[시 문학] 무명의 새벽 - 서문인
순백의별 | 2020-04-01 [ 82 / 0 ]
[시 문학] 새 - 박남수
크리스 | 2020-04-01 [ 166 / 0 ]
[시 문학] 상추 - 박 철
크리스 | 2020-04-01 [ 64 / 0 ]
[시 문학] 상처의 문 - 박노해
크리스 | 2020-04-01 [ 81 / 0 ]
[시 문학] 물고기 화석 -이송희
유희나 | 2020-04-01 [ 82 / 0 ]
[시 문학] 잠자는 화석 - 박권숙
유희나 | 2020-04-01 [ 124 / 0 ]
[시 문학] 겨울 효원공원 -정수자
유희나 | 2020-04-01 [ 83 / 0 ]
[시 문학] 향수 - 정지용
사쿠야 | 2020-04-01 [ 167 / 0 ]
[시 문학] 피리 - 정지용
사쿠야 | 2020-04-01 [ 97 / 0 ]
[시 문학] 風浪夢 1 - 정지용
사쿠야 | 2020-04-01 [ 75 / 0 ]
[시 문학] 우리 사랑에는 끝이 없음을 - 로런드 호스킨스 주니어
에리리 | 2020-03-31 [ 74 / 0 ]
[시 문학] 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 카렌 케이시
에리리 | 2020-03-31 [ 113 / 0 ]
[시 문학]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 작자 미상
에리리 | 2020-03-31 [ 76 / 0 ]
[시 문학] 미소짓는 자화상 - 서문인
순백의별 | 2020-03-31 [ 92 / 0 ]
[시 문학] 애모의 가슴 - 서문인
순백의별 | 2020-03-31 [ 81 / 0 ]
[시 문학] 버팀목 - 서문인
순백의별 | 2020-03-31 [ 87 / 0 ]
[시 문학] 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 박목월
김무제 | 2020-03-31 [ 140 / 0 ]
      
<<
<
221
222
223
224
22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