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말간 곤충 은실 짜듯 울고 있는
등 굽은 언덕 아래 추녀 낮은 집이 한 채
나뭇잎 지는 소리가 작은 창을 가리고
갈대꽃 하얀 바람 목이 쉬는 저문 강을
집 나간 소식들이 말없이 건너온다
내 생애 깊은 적막도 모로 눕는 월정리
다시 월정리에서 - 유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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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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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 말간 곤충 은실 짜듯 울고 있는
등 굽은 언덕 아래 추녀 낮은 집이 한 채
나뭇잎 지는 소리가 작은 창을 가리고
갈대꽃 하얀 바람 목이 쉬는 저문 강을
집 나간 소식들이 말없이 건너온다
내 생애 깊은 적막도 모로 눕는 월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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