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거푸 토했더니 내장이 다 헐었고
노안이 왔는지 한 뼘 앞은 뿌연 안개
쓰거운 회오리바람 붕대처럼 감겨드네
한랭전선 남하(南下)로 온 몸엔 버짐 일고
오래도록 앉지 못해 외다리가 비틀린다
언제쯤 살뜰히 누워 따순 햇살 안아볼까
외국 간 살붙이들 행방도 모르는데
느닷없는 지진 탓에 쿵-하고 넘어져서
바다로 귀화를 할까 산으로 망명할까
굴뚝의 노래 - 민병관 |
유희나
| L:53/A:231 | LV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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