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소화불량
끙끙 앓던 눈사람이
심장에 스멀스멀
아지랑이 피어올라
체증 확 가셨네
찰싹 붙은 엉덩이
송곳니로 콕콕 찔러대는
새싹들의 성화에
뒤뚱뒤뚱 걸어서
봄 길로 나가보네
녹아내린 허리는
개울가에 던져두고
버들가지 속살에
한눈을 파는데
미나리, 쑥부쟁이, 코딱지 나물...
와르르 쏟아져 나와
외계인 구경하듯
히죽히죽 웃고있네.
눈사람이 봄길을 걷다 - 박금숙 |
순백의별
| L:60/A:585 | LV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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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소화불량
끙끙 앓던 눈사람이
심장에 스멀스멀
아지랑이 피어올라
체증 확 가셨네
찰싹 붙은 엉덩이
송곳니로 콕콕 찔러대는
새싹들의 성화에
뒤뚱뒤뚱 걸어서
봄 길로 나가보네
녹아내린 허리는
개울가에 던져두고
버들가지 속살에
한눈을 파는데
미나리, 쑥부쟁이, 코딱지 나물...
와르르 쏟아져 나와
외계인 구경하듯
히죽히죽 웃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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