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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 박얼서
순백의별 | L:60/A:585 | LV105 | Ex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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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4-30 10:00:07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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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러기 울고 간 사연
하늘 길 가로막고 목 놓아
물어물어 찾아갔더니
생각자리 간 곳 없고
임 계신 흔적 묘비명 홀로 서서
그림자만 맴도네
눈 비 바람
모진 세월 기대선 채로
기러기 떼 불러 모셔 놓고도
아무 말씀 없었다는데
솟구치는 외로움
새벽처럼 기약된 봄소식 끝내 기다리며
날 찾고 서 있었네
터뜨린 향기 샛노란 미소 담아
그리움 처연히
꽃피우고 서 있었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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