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정진규 - 아, 둥글구나
Mikan | L:43/A:226 | LV53 | Exp.64%
695/1,070
| 0-0 | 2020-04-30 16:27:45 | 103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우리는 똑같이 두팔 벌려 그애를 불렀다.
걸음마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애가 풀밭을 되똥되똥 달려왔다. 한번쯤 넘어졌다
혼자서도 잘 일어섰다.
그애 할아버지가 된 나는 그애가 좋아하는 초콜릿을 들
고 있었고
그애 할머니가 된 나의마누라는 그애가 좋아하는 바나나
를 들고 있었다.
그애 엄마는 아무것도 들고있지 않았다. 빈손이었다
빈가슴이었다 사실 그는 그럴필요가 없었다.
달려온 그애는 우리들 앞에서
조금 머뭇거리다가 초콜릿 앞에서 바나나 앞에서 조금
머뭇거리다가 제엄마 품으로 뛰어들었다. 본시 그곳이
제자리였다 알집이었다
튼튼하게 비어있는, 아, 둥글구나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5/댓글2
[시 문학] 여우난 곬족(族) - 백 석
크리스 | 2020-05-01 [ 131 / 0-0 ]
[시 문학] 여승(女僧) - 백 석
크리스 | 2020-05-01 [ 117 / 0-0 ]
[시 문학] 다시 바다에서 - 이해인
사쿠야 | 2020-05-01 [ 106 / 0-0 ]
[시 문학] 풀꽃의 노래 - 이해인
사쿠야 | 2020-05-01 [ 85 / 0-0 ]
[시 문학] 제비꽃 연가 - 이해인
사쿠야 | 2020-05-01 [ 98 / 0-0 ]
[시 문학] 정진규 - 들판의 비인 집이로다
Mikan | 2020-04-30 [ 85 / 0-0 ]
[시 문학] 정진규 - 아, 둥글구나
Mikan | 2020-04-30 [ 103 / 0-0 ]
[시 문학] 정진규 눈 내리는 저녁
Mikan | 2020-04-30 [ 76 / 0-0 ]
[시 문학] 고도성장 - 박얼서
순백의별 | 2020-04-30 [ 78 / 0-0 ]
[시 문학] 수선화 - 박얼서
순백의별 | 2020-04-30 [ 87 / 0-0 ]
[시 문학] 시골 오일장 - 박얼서
순백의별 | 2020-04-30 [ 80 / 0-0 ]
[시 문학] 여름밤이 길어 - 한용운
크리스 | 2020-04-30 [ 150 / 0-0 ]
[시 문학] 에프킬라를 뿌리며 - 황지우
크리스 | 2020-04-30 [ 101 / 0-0 ]
[시 문학]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크리스 | 2020-04-30 [ 368 / 0-0 ]
[시 문학] 이송희 <그릇>
유희나 | 2020-04-30 [ 83 / 0-0 ]
[시 문학] 그런 사람이 있어요 - 김윤진
에리리 | 2020-04-30 [ 140 / 0-0 ]
[시 문학] 윤경희 <애월>
유희나 | 2020-04-30 [ 78 / 0-0 ]
[시 문학] 그대를 사랑함은 - 윤지영
에리리 | 2020-04-30 [ 113 / 0-0 ]
[시 문학] 꽃밭에 서면 - 이해인
사쿠야 | 2020-04-30 [ 72 / 0-0 ]
[시 문학] 양점숙의 <섬>
유희나 | 2020-04-30 [ 91 / 0-0 ]
      
<<
<
201
202
203
204
20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