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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말 - 김남조
사쿠야 | L:97/A:61 | LV288 | Ex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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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5-09 00:01:17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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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은

말하지 않는 말

아침에 단잠을 깨우듯

눈부셔 못견딘

사랑 하나

입술 없는 영혼 안에

집을 지어

대문 중문 다 지나는

맨 뒷방 병풍 너메

숨어 사네

 

옛 동양의 조각달과

금빛 수실 두르는 별들처럼

생각만이 깊고

말하지 않는 말

사랑 하나

 

 

2

사랑을 말한 탓에

천지간 불붙어 버리고

그 벌이시키는 대로

세상 양끝이 나뉘었었네

한평생

다 저물어

하직 삼아 만났더니

아아 천만번 쏟아 붓고도

진홍인 노을

 

사랑은

말해버린 잘못조차 아름답구나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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