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갓 모두 판타지로써 (엄밀히 말하면 갓오하는 장르 상 액션이지만) 네웹 인기 탑을 차지했지만 사실 지금 셋 다 상태가 개판임.
사건에는 기승전결이 있는 것이고 훌륭한 스토리에는 결까지 완벽해야 하는데 이 셋은 각각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모두 결이 안 보여.
게다가 이런 경우 필연적으로 어딘가에서 질질끌고 억지를 부리거나 캐릭터팔이만을 하고있기 때문에 작품성에도 굉장히 악영향이지.
그리고 이런 걸 분석하지 않더라도 웹툰을 봤을 때 '이 스토리는 어디로 흘러가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면 문제가 있는 거야.
각각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신의 탑 : 처음부터 나오지도 않은 설정으로 스케일만 키워놓고 감당을 할 수 있을지 의문. 그나마 1부때는 설정이 없어도 잼이 있으니 문제가 없었지만
2부에서 우렉과 엔류가 나오면서 설정없인 보기가 힘들게 되면서 이 문제가 심각해짐.
이걸 해결하려면 결말 나올 때까지 작품에서 설정을 모두 설명하고 가야하는데 안 그래도 웹툰 매체의 느린 스토리 진행 속도로
이걸 다 끝내려면 연재 기간이 원피스처럼 되야 할 듯. 작가 말로는 3~4년 이내로 끝내겠다지만 신의 탑 시작부터 지금까지 오는데도 4년 걸림.
정말 억지로라도 3~4년 내로 끝낸다면 설정도 거의 못 쓰고 급마무리밖에 없겠지.
노블레스 : 장로니 귀족이니 뭔가 많아보이지만 결국 밤하늘에서 라이의 달리기와 허세, 쩌리들의 싸움, 그리고 라면. 위에서 말한 캐릭터팔이의 전형.
과연 이것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의구심이 든다.
갓 오브 하이스쿨 : 시작은 전세계의 싸움짱 대결이었지만 끝은 제천대성. 전세계하고 싸워야하는데 전라도에만 2년 붓고 스케일만 쓸데없이 키우더니
이건 안되겠다 싶었는지 판타지로 장르 변경. 하지만 어떻게든 스토리를 끌어보겠다는 발버둥으로 136화에서 전설의 설붕을 내고 지금은 그냥 허세물.
반면 현재 다이스를 보면 스토리에 탄력이 있음. 애니메이션, 만화만 보고 그 긴 템포를 웹툰에 억지로 맞추려는 듯한 여타 작품에 비해 웹툰에 맞게 템포가 짧고
하나하나에 주목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 외의 작품성을 말해본다면 다이스 베댓중에 작품의 전개를 맞추는 적중률이 상당히 높은 걸 볼 수 있는데
작품이 적절한 떡밥과 함께 논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음. 당장 신의 탑을 보더라도 추리를 하는 사람은 엄청 많지만 맞추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그 이유가 떡밥이 전혀 없던 새로운 게 자꾸 등장하기 때문이지. (물론 대부분 '설정'에는 등장하지만)
이런 경우 작품의 논리성이 결여되고 몰입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내용에서도 굉장히 주인공들이 목적하는 바가 분명하고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도 분명함.
엄청난 그림체와 bgm은 보너스.
1줄 요약은 제목보셈.
그리고 서나 사건을 말한거라면 그쪽 친목라인 (김규삼, 조석, 미티 등)이 다 눈 감아준건데
왜 윤현석만 쓰레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