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참고로 레벨 말고는 도무지 나온 게 없는 오탈은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근데 아마 제생각에는 마법은 못쓰더라도 스킬에 금강불괴나 아이언스킨같은건 있을거 같아요 분명.
1. 류 리온
어찌보면 던만추에서 가장 소년만화적이고 왕도적인 타입의 사기캐라고 할수 있겠네요. 벨은 의외로 꼼수로 때우고 단기간에 쎄져버리는 요즘 주인공들 트렌드에 맞는 캐릭이라(물론 벨은 양산형 작품들과는 다르게 뼈를 깎는 노력을 한다는데서 차이가 있습니다)아무튼 왕도적인건 이쪽입니다.
그 아이즈랑 동일선상에서 언급되는 백병전 능력에 광역 딜링이 가능한 준수한 위력의 마법에 힐링까지 된다니...
RPG로 따지면 스텟 상향받은 로그가 최전방까지 커버하고 광역딜 마법사 역할에 힐러까지 겸하는 꼴입니다.(이론상 최강 1)
2. 베이트 로가
이전 게시물에서 이미 썼으니 자세한건 생략하겠습니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이놈 역시 류 이상가는 올라운더입니다.
제가 주목한 점이 얜 캐릭터랑 안 어울리게 나이트런의 디오라시스마냥 쓸데없이 꺼낼 수 있는 패가 많은 엄친아 캐릭이라는거에요(...)
통상 전투에서 민첩은 상대에게 우위를 점하고
+프로스빌트 덕분에 무기(쌍검)없이도 맨몸으로 어느 정도 전투력을 확보하는데다가
+부츠 효과로 전투의 양상을 바꿀 수도 있지
+거기다가 밀린다 싶으면 마법으로 깜짝역전을 도모할수있고
+운이 좋으면 수인화로 폭발적인 스텟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이게 밀리면 저게 튀어나오는 짜증유발 캐릭터입니다. 물론 적의 입장에서요. 아무튼 미궁에서도 충분히 쓸만하고 던전 바깥의 게릴라전에서도 낮져밤이를 노려볼 수 있는 베이트 당신은 대체...(이론상 최강 2)
3. 벨 크라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위의 두 캐릭들이 '이론상' 최강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벨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 두 캐릭은 작가가 조연으로 굴리기 위해서 스토리상으로 너프를 가했거든요.(적어도 현재 시점에서는)
류는 극중 비중을 줄이고 추가로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게 해서 그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게 했고
베이트는 '상처'를 부각시켜서 일부러 마법을 안쓰는 캐릭터로 설정을 짰죠. 그래서 베이트는 류보다 조건이 좋은 6렙임에도 불구하고 설정대로의 풀스펙을 발휘하는데 온갖 애로사항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인화는 어디까지나 잠재력이지 사실상 없는거라고 봐도 되고 병행영창도 못하니까요.
하지만 더럽기 짝이없는 주인공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벨은 그런거 없습니다.
민첩이 제일 부각될 뿐이지 수틀리면 대검 들고 베르세르크 15세판 찍을수 있는 균형잡힌 스테이터스에(랭크업 했을때 남들보다 두 걸음 앞서서 시작하는 히든스테이터스는 덤)
현역 최강급이자 거의 위 리스트 멤버들에 맞먹는 사기캐인 아이즈로부터 퍼스널 트레이닝을 거친 백병전 실력에
무영창+즉발성에 스킬을 조합하면 강화+부여까지 가능한 사기 마법에
행운이라는 사기 어빌리티에
실제 성능을 따졌을때 2데스퍼러트급 가격정도는 껌값으로 만들어버리는 사기무기 헤스티아 나이프까지 갖췄는데
(이것만으로도 10사기인데)
여기에 레벨 부스트+차지샷+조건부로 인챈트도 할수 있는 사기 스킬까지 갖췄어요 미칀놈이ㅡㅡ
주인공 보정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아, 마장동 우시장 정육점 주인 속성은 덤이네요.(옥스 슬레이어)
작가가 글을 못써서 주인공에 독자들이 감정이입을 못했더라면 진짜 오질나게 까였을 캐릭터입니다. 사실 지금도 꽤 까이는 편이긴 하죠(하렘주인공 속성도 포함해서)
앞으로 벨의 스테이터스가 1급모험자들을 따라잡고 만약에 이들과 vs를 뜬다고 설정놀음을 했을때 히든스탯을 부각시킬지 경험부족을 부각시킬지에 따라 승률이 갈릴겁니다. 마법이나 스킬을 안쓴다는 가정 하에...
아무튼 얘네 사기캐임ㅡㅡ 솔직히 설정만 보면 사기캐 맞죠?
단지 앞으로 벨이 자기보다 경험많은 1급모험자들과 싸울 때 경험부족을 부각시킬것인지 히든 스테이터스를 부각시킬것인지에 따라서 승률이 갈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