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공방전 이후 킹덤은 역대 가장 예측이 어려운
만화로 거듭났는데 이번화도 마찬가지군요.
작가가 자기가 세운 설정과 전개의 흐름을 스스로 갈아엎으면서
터무니 없는 반전 전개를 자꾸 쓰고 있는데 결국 병량 공급이
진나라 본국에서 오건 동맹국한테 오건 워프를 시키건
어쨋건 병량 공급에 창평군이 깊게 관여되어 있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소리인데
그럼 왜 메뚜기전략 보고받고 왕전의 병량전 전개를 예상 못해서 의문이라는 대사를 친건지
이거 때문에 그동안 병량 공급은 창평군이 관여되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한거였는데
킹덤 작가는 반전 전개를 위해서 복선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주요캐릭들의 대사를 통해서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거처럼 예상하게 하고 그걸 무시하고 발생시키는...
이건 예를 들면 식스센스의 반전에 관객들이 놀란건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이었다는 치밀한 복선을 깔아놓고 예측을 못하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귀신이었다는 결과를 받아들일때 충격을 먹는건데
킹덤 작가가 식스센스를 만들었다면 브루스 윌리스가 와이프랑 성관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연필 깍다가 손을 베이는 모습도 보여주고 친구들이랑 사우나도 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밥먹고 똥싸는 모습도 보여주더니 갑자기 마지막에 브루스 윌리스 귀신임 놀랐지 이쇼키들아
이러면 관객들이 뭐야 대체 왜 귀신임 그럼 전에 그것들은 뭐임??
지금 킹덤이 그런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