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라 해도 엄연히 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개연성에 억지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만화니까 비현실이 허용되는게 아니라, 만화 속의 세계관이 비현실을 허용해주는 겁니다. 그러니 해당 세계관에서 허용해준 비현실성을 벗어나버리면
만화가 욕을 먹죠. 원피스에서는 얘들이 팔이 늘어나든 몸이 용암으로 변하든 누가 뭐라고 안하지만 니세코이에서 이러면 막장이 되는 것처럼
근데 이번 사건같은 경우는 조금 충격적이긴 해도 허용하지 못할 정돈 아니라 생각합니다.
십걸의 권력이 엄청나다는건 암시가 많았었고, 토오츠키의 핵심은 현실의 경제관념 따위가 아닌 요리실력이고, 현실 기업 들먹이면서 뭐라하는건 진짜
바보같은 얘기죠. 센자에몬이 기업인들처럼 이윤이나 권력을 목적으로하는 인물도 아니고
아무리 그래도 학생들이 총수를 다수결로 쫓아내는 건 무리수가 있어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