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싸늘하게 말을 이었다.
"내 일 검을 받아낸다면 그 말을 전해주지."
교주는 오연하게 화답했다.
[ 와라.]
파앗
보이지 않았다. 교주가 찰나지간에 현겁을 펼쳐내면서 뭔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대응을 한 것은 느껴졌으나, 더욱 순간... 사(絲) 홀(忽) 미(微)에 이르는 순간까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보통은 어지간히 빠르다고 해도 여기까지 감각계수가 도달하면 뭔가 한 장면이라도 느껴지게 마련이었다. 그러나 미를 넘어서 섬(纖)에 도달할때가 되었어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내 감각을 완전히 뛰어넘은 그 극미(極微)의 아수라장에서 두 절대자는 일 초(一招)를 나눈 모양이었다.
푸확!!
교주의 왼쪽 어깨죽지에서 핏줄기가 치솟아 올랐다. 핏줄기로 보아서 상처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교주가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참을 당한 건 사실이었다. 심지어 대라신선과의 전투에서도 어떻게든 방어막을 사용해서 상처를 피했던 교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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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근거리에서
0.0000001 초 공방 묘사
마하 5자리 나오던데 개떡상이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