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기존의 근거들과 주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이유로 반박이 들어왔으므로 ‘확실하게’ ‘확인사살’에 들어갑니다.
참고로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리자면, 전 1편서 아래의 근거들은 '차마' 안 썼습니다.
너무 줄어드는 정령정 크기에 충격 받으실까봐서 말이죠.
의혹 1: 카라쿠라 마을이 더 클 수도 있지 않나?->확인사살 1: 도쿄도의 평균 도시와 마을 크기, 그리고 그 인구들을 감안해보자!
이건 차마 말씀드리지 않앗습니다만, 현재 일본 행정구역 상 실제로 인구 5만이 넘으면 마을(町)이 아니라 시로 구분됩니다. 그래서 제가 굳이 원하자면 시만 따져서 더 줄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나친 충격을 드리는 걸 막기 위해서 지난번에는 마을‘만’ 일부러 따져드렸습니다. 현실적인 행정구역 구분으로 절대 10만짜리 마을이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데도 말이죠. 진짜냐고요? 진짜로요.
일본 행정구역 구분 상 5만 이상은 전부 도시로 구분됩니다.
굳이 도시 기준으로 따지길 원하시니 현실적인 기준에 맞춰서 도시 기준으로 따져드리겠습니다.
카라쿠라 마을이 위치해있다는 도쿄도 '내부'를 기준으로 말이죠.
고가네이 시-11.3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1만 5천명
고다이라 시-20.46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8만 6천명
고마에 시-6.39제곱킬로미터에 인구 7만 8천명
고쿠분지 시-11.48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2만 명
구니타치 시-8.15제곱킬로미터에 인구 7만 3천명
기요세 시-10.19제곱킬로미터에 인구 7만 3천명
니시토쿄 시-15.85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9만 명
다마 시-21.08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5만 명
다치카와 시-24.38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7만 7천명
마치다 시-71.6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41만 8천명
무사시노 시-10.7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3만 9천명
무사시무라야마 시-15.37제곱킬로미터에 인구 6만 9천명
미타카 시-16.50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8만 2천명
아키루노 시-73.34제곱킬로미터에 인구 8만 명
아키시마 시-17.3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1만 1천명
오메 시-103.26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4만 1천명
이나기 시-17.97제곱킬로미터에 인구 8만 3천명
조후 시-21.5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22만 4천명
하무라 시-9.91제곱킬로미터에 인구 5만 6천명
하치오지 시-186.31제곱킬로미터에 인구 57만 5천명
후추 시-29.34제곱킬로미터에 인구 25만 3천명
훗사 시-10.24제곱킬로미터에 인구 6만 명
히가시무라야마 시-17.17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4만 9천명
히가시야마토 시-13.54제곱킬로미터에 인구 8만 1천명
히가시쿠루메 시-12.92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1만 5천명
히노 시-27.5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8만 명
여기서 최대한 카라쿠라 마을과 비슷한 규모를 감안하기 위해 인구 10만을 크게 초과하거나 크게 미달하는(기준: 플러스 마이너스 20%) 도시는 거르겠습니다.
고가네이 시-11.3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1만 5천명
고쿠분지 시-11.48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2만 명
아키루노 시-73.34제곱킬로미터에 인구 8만 명
아키시마 시-17.33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1만 1천명
이나기 시-17.97제곱킬로미터에 인구 8만 3천명
히가시야마토 시-13.54제곱킬로미터에 인구 8만 1천명
히가시쿠루메 시-12.92제곱킬로미터에 인구 11만 5천명
평균을 내보면 22.56제곱킬로미터가 나옵니다.
제외한 것들도 다 포함해서 해보라고요?
제외 안 한 평균은 30.15제곱킬로미터입니다.
처음에 산출한 27제곱킬로미터랑 별 차이도 안 나는군요. 게다가 이건 지나치게 편차가 큰(평균에 악영향을 주는) 소수의 예를 '제외 안 한' 사례입니다.
이걸 빼면 더 줄어드는데, 빼드릴까요?
안 그러길 추천드립니다.
이걸 부정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러면 카라쿠라 마을이 사실 도쿄도 내의 도시가 모티브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시면 됩니다.
블리치 작중 삽화에 나온 카라쿠라 마을 위치를(분명 도쿄도 '이내'입니다.) 추가로 부정하셔야겠지만요.
의혹 2: 작중 언급은?->확인사살 2: 작중언급은 엄밀히 말해서 정령정 크기 추산에 도움이 될 수 없는 발언이다!
작중에 제기된 것은 2가지입니다.
1. 요루이치의 10일 발언
2. 전 부대장이 모이는데 반나절(6시간) 걸린다는 발언
자, 전 솔직히 설정의 뒷받침이 없으므로 무시하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이건 저도 약간 무리수였더군요.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반박으로 타파해드리죠.
1. 요루이치가 백도문에서 가까운 데로 갔을 리가 없다!
2. 부대장들이 다 어디 있는 줄 알고 일일이 연락을 때리나?
1.
자, 이치고 일행은 엄연히 여화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이라면 요루이치는 정령정에 자신들이 왔음이 보고되었음을 알았겠죠.
그런 양반이 백도문에서 가까운 루콘가로 애들을 이끌고 후퇴했을까요? 제정신이 아닌 이상에야?
요루이치는 과거 형군의 수장이었습니다. 과거가 제대로 안 나오긴 했지만 형군의 수장으로써 처형이나 추적임무를 손수 지휘했던 사신이고, 그러니만큼 정령정에서 추적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백도문에서 가까운 루콘가 지역에서 대화를 나눈다?
이치고 일행을 몰살시킬 생각이 아니라면 이런 돌+I 같은 생각은 절대로 못합니다. 적어도 쉽게 수색하지 못할 곳으로 도망쳤어야 정상이며, 이런 ‘상식적인’ 대응을 감안하면 요루이치가 발언한 장소가 정확히 어디인지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발언은 정령정의 정확한 크기를 재는데 별 쓸모가 없다, 이 이야기입니다.
2.
전 정령정이 좁다고는 안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추산으로도 중대형급 도시는 충분히 되죠.
근데 그런 곳에서 반나절 만에 부대장급이 다 모일 만큼 인원 파악이 LTE급 속도로 다 될까요? 다음의 의문을 다 해결할 정도로?
1) 지옥나비는 느립니다. 부대장은 빠를지 몰라도 지옥나비는 아닙니다. 게다가 부대장들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니 일반적인 비행보다도 시간이 더 걸리는 건 당연합니다.
2) 천정공라? 아이젠 배신 때린 정도의 초긴급사태 아니면 쓰이지도 않는 초비상수단입니다. 그런데 여화 하나 가지고 그걸 때린다고요? 장면도 안 나왔는데?
3) 긴급업무 중이어서 소환에 늦게 응할 수도 있는 가능성은 고려도 안 하나요? 당장 12번대 대장과 부대장만 해도 하루 종일 실험실들 중 아무거나에 처박혀서 외톨이 놀이를 하는 와중에? 게다가 부대장급이라고 정령정에만 처박혀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이 의문을 다 타파할 정도면 몰라도, 이 반나절 발언 또한 정령정 크기를 감안하는데 큰 도움은 되지 못합니다.
의혹 3: 정령정인 사신뿐만 아니라 은밀기동, 귀도중, 일반 귀족도 있다. 인구 계산에서 같이 계산을 해야 마땅하지 않나?->인구 100배 뻥튀기 시점서 이미 다 포함된 것
인구 100배 뻥튀기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막말로 우리나라 군인:민간인 비율도 1:100은 못 됩니다. 그런데 엘리트만 뽑는 사신과 루콘가의 인구에 비하면 좁쌀 같은 귀족의 인구가? 글쎄요. 저 100배도 무지무지 무리수로 뻥튀기해드린 거라는 사실만 알려드리고 싶군요.
얼마나 무리수냐고요?
역사학자나 인구, 도시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이 제 추산글을 봤다간 저에게 쌍욕을 뱉고 저를 대상으로 조리돌림을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무리수입니다.
‘굳이’ 처음 계산서 제외한 은밀기동 숫자도(솔직히 은밀기동이 2번대랑 동일시 되는 작중 취급서 굳이 왜 따로 계산해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만.) 귀도중처럼 다시 더해서 계산하면(3500x400~500이 아닌 4000x400~500) 인구가 약 160만에서 200만이 나옵니다.
근데 그래봤자 고대 로마의 2배밖에 안 됩니다.
인구만 따지면 고대 로마의 2배만 곱해버려도(19제곱킬로미터x2) 전 결코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정말’ 무리수를 둬서 여기에 10배를 추가로 곱하면(수련 장소, 녹지 등등 전부 감안) 약 190제곱킬로미터가 나옵니다. 모든 정령정 거주자들이 집 1채씩 가지는 미친 관점이 아닌 한 절대 나올 수 없는 면적이지만 정령정에선 장식으로 쓰이는 구역도 몇몇 있으므로 ‘정말정말’ 무리수임에도 10배는 그대로 곱하겠습니다.
근데 이래도 서울의 3분의 1입니다. '3분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