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에게 구원받은 지금의 자신에게 이 닌자 세계는 어떻게 보일지, 우치하 사스케는 궁금했다.
그렇게 시작한 속죄의 여행.
마을 밖을 돌아다니며, 여러가지를 보고, 느끼고, 겪었다.
여행 도중에 암뢰단이란 조직과 얽혀 사건에 휘말린 사스케였지만,
그 사건 이후 사스케는 타인과의 관계를 좀 더 소중히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아직 모두의 곁으로 돌아가는게 어색했던 사스케는 이 인연을 소중히 지키기 위해
나뭇잎 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을의 후문 벤치-.
우치하 사스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언제나, 시간이 지나도 그를 기다리고 있는 한 소녀 "하루노 사쿠라"의 모습이었다.
약 8년 전, 이타치에 대한 복수를 맹세했던 사스케는 더 큰 힘을 갈망하며 마을을 떠났다.
그곳에서 자신을 막아주었던 것은 사쿠라였으며, 이 후문 벤치는 사스케와 사쿠라가 헤어진 장소이기도 했다.
사스케의 모습을 보고 헤맑게 웃는 사쿠라를 향해 사스케는 먼저 인사를 건냈다.
"다녀왔어- 사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