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IECE』のサンジが、空気を蹴って空を走った！　それは可能なことなのか？

『ONE PIECE』의 상디가, 공기를 걷어차서 하늘을 달렸다! 그건 가능한 것일까?

 

 

 

『ONE PIECE』にはすごい能力を持つキャラがいっぱい登場するから、少々のことでは驚かないつもりでいた。でも、この人にはビックリした！

『ONE PIECE』에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잔뜩 등장하니까, 사소한 것에는 놀라지 않을 작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에게는 놀랐습니다!

 

「黒足のサンジ」の異名を取るコック・サンジ。無類の女好きだが、料理人としては超一流で、その腕を決して傷つけないよう、戦いでは足技しか使わない。そんなサンジが空を飛んだのだ！

'검은 다리의 상디'라는 이명을 얻은 요리사・상디. 비할 데 없는 색골이지만, 요리인으로서는 초일류로, 팔을 결코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싸움에서는 발기술만을 사용한다. 그런 상디가 하늘을 난 것이다!

 

海底の魚人島で、魚人たちが四方八方から突進してくる。そのとき、サンジは空気をタタタタタタタタと蹴って、真上に上昇。これぞ、空中歩行（スカイウォーク）だ。

해저 어인섬에서, 어인들이 사방팔방에서 돌진해 온다. 그때, 상디는 공기를 타타타타타타타타 거리며 차서, 바로 위로 상승. 이것이야말로, 공중 보행(스카이 워크)이다.

 

サンジは「悪魔の実」による特殊能力は持っていないのに、なぜそんなスゴイことができるようになったのか？

상디는 '악마의 열매'에 의한 특수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어째서 그런 굉장한 일이 가능해지게 된 걸까?

 

秘密は、カマバッカ王国で過ごした２年間にあった。雨の日も雪の日も雷の日も、オカマの群れに追い回される。根っから女好きの彼にとって、これは耐え難い日々だった。そしてあるとき、周囲からオカマたちに追いつめられて逃げ場を失ったサンジは、ついに空に向かって逃げた……！

비밀은 카마밧카 왕국에서 보낸 2년간에 있었다. 비 오는 날에도, 눈 오는 날에도, 벼락 치는 날에도 오카마 무리에게 쫒겨 다닌다. 타고난 색골인 그에게 있어서, 이건 견디기 어려운 나날들이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주위의 오카마들에게 몰려서 도망칠 곳이 없어진 상디는, 드디어 하늘을 향해 도망쳤다......!

 

すごい話である。サンジは、悪魔の実の力ではなく、自分の体力を高めて、この能力を得たということだ。その原動力は、女好き！　開花させたのは、オカマの群れ！　マンガ界広しといえども、こんな理由で空を飛んだのは、このヒトくらいでしょうなあ。

굉장한 이야기이다. 상디는, 악마의 열매의 힘이 아닌, 자신의 체력을 높여서, 이 능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 원동력은, 색골! 개화시킨 것은, 오카마 무리! 만화 세계가 넓다고는 해도, 이런 이유로 하늘을 난 자는, 이 사람 정도겠죠.

 

――だが、実際に足で空を歩くことなどできるのだろうか。

헌데, 실제로 다리로 하늘을 걷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なぜ人間は空を歩けない？(어째서 인간은 하늘을 걸을 수 없나?)

 

あれは筆者が５歳の頃だったか。父の友人が「空を飛ぶ術を教えてやろう」と言った。目を輝かせて「教えて！」とお願いすると、「右足が地面に着く前に、左足を出す。これを繰り返せばいい」。

그건 필자가 5살 무렵이었던가. 아버지의 친구가 "하늘을 나는 기술을 가르쳐 주지."라고 말했다. 눈을 빛내며 "가르쳐 줘!"라고 부탁하자, "오른다리가 지면에 닿기 전에, 왼다리를 내민다. 이걸 반복하면 돼."

 

筆者は「そうなのかー！」と喜んで、果敢に挑戦したが、何度やってもできなかった。無念であった……。

필자는 "그렇구나!"라고 기뻐하며, 과감히 도전했지만, 몇 번을 해도 할 수 없었다. 원통했다......

 

これ、なぜ実現できないのだろう。理屈としては正しいような気がするのだが。

이것, 어째서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걸까. 이치에는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右足が地面に着く前に左足を出すということは、その瞬間、両足とも地面から離れていることになる。問題はここだ。空中では体を支えるものがないから、そこから足をどう動かそうと、体は落下してしまうのだ。

오른다리가 지면에 닿기 전에 왼다리를 내민다는 것은 그 순간, 양다리 다 지면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이 된다. 문제는 여기다. 공중에서는 몸을 지탱해 줄 것이 없기 때문에, 거기서 다리를 어떻게 움직이려고 해도, 몸이 낙하해 버리는 것이다.

 

するとやっぱりサンジが落ちずに空を歩けるのが不思議。彼はなぜそんなことができるのか？

マンガの描写を見ると、サンジは「タタタタタ」と空気を蹴っている。おそらく彼は「空気抵抗」を利用しているのだろう。

그러니 역시 상디가 떨어지지 않고 하늘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신기하다. 그는 어째서 그런 일이 가능한 걸까? 만화의 묘사를 보자면, 상디는 '타타타타타' 거리며 공기를 찬다. 아마도 그는 '공기 저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겠지.

 

空気抵抗は、物体が空気にぶつかって生まれる力で、通常は物体の動きの邪魔をする。新幹線や飛行機が流線型をしているのは、空気抵抗を弱くするためだ。サンジは逆に、空気を蹴ることで強い空気抵抗を生み出し、その力で体重を支えてい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공기 저항은, 물체가 공기에 부딪혀 생기는 힘으로, 보통은 물체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신칸센이나 비행기가 유선형으로 되어 있는 것은, 공기 저항을 약하게 하기 위해서다. 상디는 반대로, 공기를 차는 것으로 강한 공기 저항을 만들어 내서, 그 힘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科学的には成立する理屈である。だが、実践となると難しい。

과학적으로는 성립하는 이치이다. 허나,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たとえば、サンジが時速60㎞で空気を真下に蹴ったとしよう。これはキックボクサーのキックなみのスピードだが、サンジの靴のサイズを27㎝とすると、発生する空気抵抗の強さは850ｇ。体重を支えるにはまったく足りない！

예를 들어, 상디가 시속 60㎞로 공기를 바로 아래로 걷어찼다고 하자. 이것은 킥복서의 킥과 같은 스피드지만, 상디의 신발 사이즈를 27㎝로 하자면, 발생하는 공기 저항은 850ｇ. 체중을 지탱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では、どうすればいいのか。空気抵抗の強さは、「空気が当たる断面積」と「速度の2乗」に比例する。ここから考えると、ものすご〜〜〜いスピードで空気を蹴れば、空気抵抗で体重を支えながら、空気を足がかりに上昇することも可能になる……かもしれない。

그렇다면, 어떡하면 좋을까. 공기 저항의 세기는 '공기가 닿는 단면적'과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여기서부터 생각하자면, 엄청~~~난 스피드로 공기를 걷어차면 공기 저항으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공기를 발로 상승시키는 것도 가능해질......지도 모르다.

 

マッハ５で空気を蹴ろう！(마하 5로 공기를 걷어차자!)

 

必要なスピードを計算してみよう。

필요한 스피드를 계산해 보자.

 

サンジは身長180㎝だが、細身なので体重は70㎏と仮定する。足のサイズが前述のように27㎝なら、体重を支えつつ、一蹴りごとに１ｍずつ上昇するためのキックの速度を求めると、なんと時速6120㎞＝マッハ５だ！　

상디는 신장 180㎝지만, 호리호리해서 체중은 70㎏이라고 가정한다. 발 사이즈는 앞서 언급한 대로 27㎝라면, 체중을 지탱하면서, 한 번의 발차기당 1ｍ씩 상승하기 위한 킥의 속도를 구하면, 무려 시속 6120㎞=마하 5이다!

 

いくらサンジでも、そんなキックが放てるの？と心配になるスピードだが、ここはがんばってほしい。筆者の計算では、マッハ５で空気を蹴れる人は、一蹴りごとに１ｍずつ上昇していけるはずなのだ。

"아무리 상디라도, 이런 킥을 날릴 수 있는 건가?"라며 걱정이 되는 스피드지만, 이번에는 힘내 줬으면 좋겠다. 필자의 계산에서는, 마하 5로 공기를 걷어찰 수 있는 사람은, 한 번의 발차기당 1ｍ씩 상승할 수 있을 터이다.

 

もちろん、カンタンな話ではない。

물론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右足を蹴って１ｍ上昇したら、すぐ左足を蹴らないと落ちてしまう。１ｍの上昇にかかる時間は0.55秒だから、サンジは0.55秒おきに左右の足をマッハ５で交互に蹴り続ける必要がある。疲れて足を止めたら、真っ逆さまに落下。サンジはどんなにツラくても、タタタタ……と空気を蹴り続けるしかない。

오른다리로 차서 1ｍ 상승하면, 바로 왼발로 차지 않으며 떨어져 버린다. 1ｍ 상승에 걸리는 시간은 0.55초이기에, 상디는 0.55초마다 좌우 다리를 마하 5로 번갈아 가며 계속 찰 필요가 있다. 지쳐서 다리를 멈추면 곤두박질친다. 상디는 아무리 힘들어도, 타타타타 거리며 공기를 계속 찰 수밖에 없다.

 

めちゃくちゃ疲れると思う。劇中、サンジは目測100ｍほど上昇していたが、この高さまで上がるには、空気をマッハ５で100回蹴らなければならない。しかも100ｍ昇るのに55秒もかかる。

엄청나게 지칠 거라고 생각한다. 극중에서 상디는 눈가늠으로 100ｍ 정도 상승했지만, 그 높이까지 올라가는 데는 공기를 마하 5로 100번 차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도 100ｍ 오르는 데 55초나 걸린다.

 

だったら、ジャンプしたほうが早くないか？　空気をマッハ５で蹴れる体重70㎏の人が、両足でジャンプした場合の到達距離を計算すると……なんと高度1100ｍ！　サンジは空中を歩かなくても、ものすごくジャンプできることになる。その場合、高度100ｍに達するまでの時間は0.69秒。うーむ、空中歩行よりずっと早い。

그렇다면 점프하는 편이 빠르지 않을까? 공기를 마하 5로 찰 수 있는 체중 70㎏인 사람이, 양다리로 점프할 경우의 도달 거리를 계산해 보면...... 무려 고도 1100ｍ! 상디는 공중을 걷지 않아도, 굉장하게 점프할 수 있다는 것이 된다. 그 경우, 고도 100ｍ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은 0.69초. 으음, 공중 보행보다 훨씬 빠르다.

 

たいへんなわりには効率の悪い空中歩行である。でも空を歩けるのは、やっぱりカッコいい。筆者も練習に励みたいと思います。【了】

힘든 것에 비해서는 효율이 나쁜 공중 보행이다. 그래도 하늘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역시 멋지다. 필자도 연습에 매진해야겠다. 【끝】

 

 

http://web.kusokagaku.co.jp/articles/910

(번역: GOHKJNMC)

 

도쿄대학 이과Ⅰ류(類) 중퇴자이자 공상과학독본으로 유명한 야나기타 리카오 씨의 글입니다.

무협지의 허공답보 사용자들이나 상디를 비롯한 모든 공중 보행 능력자들의 발차기 속도가 마하 5라고 진지하게 주장하는 건 아니고, 그저 재미 삼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이럴 것이라는 글이니까 너무 깊게 몰입하시지는 마시고 그냥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