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평행우주, 혹은 평행차원이라는 건 거울에 비친 또 다른 세계같은 거지. 무한대의 가짓수가 존재할 수 있고 그만큼이나 많은 세계가 있어.
하지만 그 평행우주는 고차원(高次元)으로 갈수록 정체성이 희박해지고 위대한 신성(神聖)들은 평행우주의 숫자도 조작할 수 있어. 왜냐하면 [작은 굴레]의 영역에 있기 때문이야. 그렇기에 평행우주는 충분히 [옛 지배자]도 손을 댈 수 있는 영역이고 차원의 종류 중 하나일 뿐이야. 하지만….”
[이제 알겠는가? 혼돈과 태허의 융합으로 생겨난 혼연의 힘…. 그걸로 부담없이 가능성조작을 할 수 있다는 건 법리를 무시하는 혼돈의 춤을 추는 것과 다름없다. 혼돈의 권능이 이런 짓을 할 경우 바로 인과율의 철퇴를 맞게끔 되어있지만 무공의 탈을 쓰고 있기에 인과율 역행위험조차 없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전우주의 윤회가 흘러가는데, 이 윤회의 방향은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것으로, 필멸자들은 이 방향을 일컬어 흔히 말하는 시간이라고 부르며, 그렇기에 시간을 "흐른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은 굴레를 조작하는 것은, 윤회의 회전 속에서 위쪽의 점을 찾아내어 짚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 점을 짚기 위해서는 굳이 회전을 거스를 필요는 없고, 바깥에서 회전하는 구체의 한 순간만 인지만 하면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옛 지배자가 권능으로 굴레를 조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세계관엔 우주의 윤회니 회전을 거스를 필요가 없니 그런게 전혀 없음. 고유설정 맞음.
하지만 그 평행우주는 고차원(高次元)으로 갈수록 정체성이 희박해지고 위대한 신성(神聖)들은 평행우주의 숫자도 조작할 수 있어. 왜냐하면 [작은 굴레]의 영역에 있기 때문이야. 그렇기에 평행우주는 충분히 [옛 지배자]도 손을 댈 수 있는 영역이고 차원의 종류 중 하나일 뿐이야. 하지만….”
왜냐하면 작은 굴레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옛 지배자도 손을 댈 수 있는 영역이다.
'왜냐하면 작은 굴레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작은 굴레가 고유 설정이 아니라면 이런 설명이 나오면 안됨.
왜냐하면이 빠지거나 다르게 설명이 됐어야지. 굴레고 나발이고 옛 지배자가 권능으로 평행우주를 건드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