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뭘할지 몰랐는데
표정부터 바꿔야함을 알았다
얼굴도
날 볼때마다 비명을 지르거나 막때리는 사람들때문이다
일단 귀울릴정도로 시끄러우니 이걸 어떻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얼굴....다리..팔.......하나씩..하나씩...근데..난......
치료같은거 할줄 모른다......
그러다보니....결국 이 생각은 무리라는걸 깨달았다
그러고나니..일단 아픔에 익숙해져야한다는 생각이
다음으로 들었다
시종일관 관절과 머리가 으깨질정도로 아픈데
비명이나 지르고 앉을 수도 없기때문이다
10개월정도 그정도되니
자연스럽게 표정을 만들수 있게 되었다
전부 거짓이지만
애초에 진짜 얼굴은 다른거니....
............그리고 눈물샘이 날라가서 눈물은 흘르지 않는데다가
가만히 앉아서 울기만 하면 시끄럽다고 오는 깡패들이 부지기수일테니...
차라리 잘된듯 싶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픔은 늘어가는데
다행이도 어떤사람덕분에 얼굴의 상처와 몸의 상처가 말끔히 나았다
그래서인지 표정을 지을때 도망치는사람은 없어졌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설마 밥에다 회복까지 시켜줄줄은
이런 험학한데서
유일하게 잘대해준 사람이다
하는애기는 뭐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조용한 사람이다
신수라는것도 가르쳐줬다
희한하지만 그사람은 나에게 항상 기대한다는 말을 했다
기대한다...기대한다....말끝마다 하는 이말이..왠지 무섭기도 한다
3개월정도 같이 지냈다
아니 지냈다기 보다는 때가 되면 나타났다
그리고 마지막날
이런말을 했다
[너에겐ㅇ 거는기대가 많아..넌.....내게 재미를 줄수있거든.......그녀석은 실패했지만..
난 안그래........그러니 넌 제대로 해줘야되......내가 거는 기대 만큼......]
그때 묘하게 이상한 사람임을 깨달았다
가르치는것도 배웠던것 과 틀리고
아니 애초에 거지꼴에 다녹아내리는 얼굴 과 몸에 팔은 이미 백골화되서 썩은
이 추악한 괴물의 어줍지 않은 괴악한 미소에
미소로 받아넘기고는 순식간에 전부 원래대로 해주고
밥까지 주다니
물론 고통은 완화되지 않았지만
귀에 이명도
이유를 물으면 그저 웃을뿐이다
그러고나서..하는말은 참지 말라는거다
참지 말라니....감정을?.아니면
[넌..이꼴인데..널 보고 비웃고 박대하는놈들을 죽이는걸........]
그때 머리는 항상 혼란스러웠지만
이때는 절정이었다
머리전체에 휘집는 우리의 목소리가 이남자의 말에
여기저기 의문과 수긍이 일어났다
수긍이 전반이었다
안그래도 혼란스러운데 더욱 헤집는 감각이다
누구인지 이름도 모른다
그저 혼란을 일으키기위해 온것같다
은인이라는 생각보단
...........
.
.
.
.
.
"제가 저길 폭발시키고 이거 가지고 오지 않았냐고요;;?..............아닌데요?"
레인은 억지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근데 왜 존댓말?"
붉은 머리꼬마는 레인의 존댓말에 이상하게 쳐다봤다
'저보다 나이 많잖아요?"
"나이가 뭔상관?..........외관으로 판단해.......여긴 원래 그러니까"
"............그럼 꼬마...는 왜 그런골로 다녀?"
레인은 붉은 머리의 너저분한 옷차림에 웃으며 말한다
"죽여 버린다!!!!!!!!!!!!뭐야 그 말투는?!!!!!!!!!!!!.......편하게 하라고!!!!!!!!!!!!...것보다 지도 거지 꼴이면서
뭔소리?!!!!!!!!!!!!!!!!!!"
아무래도 고마라는 말이 폭발 스위치인지 꼬마는 ㅂㄴ개하며 소리쳤다
"..........하하.....그래서..넌 뭔데?"
"..........(뭐야?...이녀석?.......)....................후우..동생 찾고 있어.............안만난지 오래야"
붉은 머리꼬마는 레인의 이상한 변화에 약간 머뭇거렸지만
일단 나빠보이지 않으니 말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정보를 레인이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기때문이다
"왜?"
"팔려갔거든.....나도 그렇고...간신히 빠져 나와서.....정신 없이 찾아다녔지만 실마리도 안잡히고
......그러다가 랭커랑면 고급 정보를 알수있다고 해서......랭커되고 찾아다니는 거지......여기에는 목격 정보가 있어서...
온거고"
붉은 머리꼬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무래도 허탕을 친듯하다
"..............읏차"
"뭐야?..가는거야?"
"가야지........앉아있기만해선.........재미없으니...느끼지도 못하는재미.........그래도
웃어라도 보게.......동생...찾았으면 좋겠는데...........아!..이름이 뭐야?"
레인은 웃으며 말했다
꼬마는 햇빛과 함께 웃는 레인의 얼굴을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
그의 표정을 읽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니 그것보다 보기 힘들다 모든게꺽일듯한 위태한표정
"틱이야....틱......넌 ...어.."
"레인이야...........틱"
"아 맞아 레인.........너도 잘해봐라"
.
.
.
.
.
.
"............이제 그만 쉬는게 어때?"
이수는 다크써클을 축늘어뜨린 세레나의 얼굴에
억지웃음을 지으며 커피를 줬다
"........애들이 전부..개명했어..덕분에 신워도 불명확한 인간이 떼꺼지인 중간지역에서 찾기
더어려워진데다가
특징을 말해도 모른다는사람이 대부분..........얼굴을 숨기고 다닌다는거지.......
엎친격 덮친격으로 ..........설마 테러까지해서 안그래도 지명수배받은 놈들이
금액이껑충해서 찾기 더어려워지고.......대체 뭘 어떡해야"
세레나는 울먹이며 말했다
'이걸 말해야하나?.............'
"저기 아줌마?.........."
"아줌마라고 부르지 말랬지.......왜에!!!!!!ㅠㅠㅠㅠ"
"아니야..............(최근 일어난 조직 두개의 리더가 그두명으로 추정되는데..........저런상태면
이런 충격적 뉴스 알려주지 않는편이...........살육 유희 집단과 테러집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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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질질 빼는듯한.........이제 슬슬 쓰기도 귀찮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