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놈은 조진것 같다.
다른 한놈을 조지자.
엘은 1억 내고 마늘나라를 떠나서 바나나나라로 갔다. 바나나나라는 마늘나라보다 북쪽에 위치해있어서 추웠다.
하지만 미카는 라파가 남기고간 판타지 소설을 읽고 파이어를 습득한 상태여서 파이어로 램프를 키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했기에 그리 춥지 않았다.
가브리는 자신은 근접전투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자유자재로 과녁 반대편에서 쏘는 연습을 하기 위해 마음의 눈을 배우기 위한 수련을 하러 미국으로 유학갔다.
두번째 놈의 이름은 아키토였다. 아키토는 도쿠로보다 10배나 강해서 우리가 나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아키토는 신족도 마족도 다 이긴 그런 짱쎈놈이었는데 현재 미카와 엘의 전투력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었고 기껏해야 가브릴(=가브리의 애칭)이 지구 반대편에서 쏴야 겨우 즉사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동료를 더 모을까? 아니면 수련을 좀 더 할까?
아니면 우리는 바나나나라에서 수련을 더 할겸 동료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바나나나라에는 예티로드라는 고수가 있었는데 그의 힘은 오우거 전사와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예티는 오우거와 달리 나쁜놈들이 아니었다.
예티는 페페라고 불리는 펭귄들의 마을에 세들어 살고 있었는데, 페페는 낚시만 할줄 알았고 사냥을 못했고 예티는 사냥할줄 알았다.
예티는 원래 페페마을에 꼽사리 끼여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차별과 박대를 받았다고 한다. 예티는 육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강가가 별로 없어 낚시를 어렵게 했던 페페와 달리 바나나나라에는 야생동물들이 많아 예티는 별로 굶주리는 일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페페들이 고기가 바닥나서 아사자가 속출할 정도로 가난했을때 예티들이 자신들이 사냥한 고기들을 먹였는데 페페들은 자신들이 먹어왔던 생선보다 맛있어서 결국 예티들을 우대하기로 하였고 현재는 예티들이 페페마을의 실권이 되었다.
미카와 엘은 예티 족장에게 찾아간다. 예티 족장은 강해지려면 뒷산에 있는 태산 정상에서 힘이 강해지는 원석을 지키고 있는 아이스골렘을 쓰러뜨리고 오라고 했다.
자신은 힘이 강해지는 원석을 이용하여 힘이 강해지는 엘릭서를 만들 줄 아는 페페족 족장이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그리고 엘과 미카는 태산으로 갔다.